|2026.03.03 (월)

재경일보

뻣뻣하고 아픈 관절, 따뜻함으로 다스린다

하이닥 이진영 기자

날씨에 민감한 관절염 환자들은 추운 겨울이 되면 더욱 힘들어진다.

관절은 추위와 습도에 특히 민감하기 때문인데, 겨울철이면 관절 부위의 혈류량이 감소해 관절이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완화된다.

◆ 온찜질
관절통을 완화하기 위해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온찜질이다. 온찜질을 하면 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경직된 관절이 풀리는 효과가 있다.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 등을 이용해 해당 부위에 온찜질을 해준다. 단, 화상을 입지 않도록 온도를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또한 본인이 느끼기에 적당한 온도일지라도 장시간 같은 부위에 적용하다 보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저온화상이란 44도 이상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자각증상 없이 화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따뜻한 물에 담그기
온천이나 목욕탕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때 무조건 온탕만 고집하기 보다 온탕과 냉탕을 3-5분씩, 3-5회 정도 오가는 냉온욕을 하는 것이 좋다. 어느 한 곳에 20분 이상 머물지 말고 마무리는 온탕욕으로 한다.

목욕탕에서는 물기가 많으므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너무 뜨거운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온찜질이나 온탕 등은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어 통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일시적인 보조요법이므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차 악화되고 심하면 관절 변형까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려면 평소의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지킨다면 통증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적당한 운동을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딱딱한 침대에서 자되, 가볍고 따뜻한 이불을 덮고 편안하게 수면을 취한다.
⊙더위, 추위, 습기 등에 무척 민감하므로 세심한 주의를 한다.
⊙성생활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다.
⊙무릎 꿇는 자세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
⊙착용감이 좋고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으며, 신발은 굽이 높지 않고 바닥이 두꺼운 것으로 선택한다.
⊙좌변식 화장실을 사용하며 욕실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카펫을 깐다.
⊙세면과 집안 일은 가능한 한 앉은 자세에서 편안하게 한다.
⊙비만은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과식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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