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송도·청라 '분양가상한제 폐지' … 반사효과 얻을 수 있는 미분양 단지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경제자유구역 및 관광특구내 초고층 주택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미분양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전인 지난 2007년말 공급된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67만~1499만 원이다. 상한제를 적용 받은 단지보다 3.3㎡ 당 80만~200만 원 가량 비싸게 공급됐다.

청라지구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아파트는 3.3㎡당 평균 1300만 원대로 상한제 적용 아파트보다 3.3㎡당 100만~200만 원 가량 비쌌다.

지난달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를 통과한 주택법 개정안대로 경제자유구역 및 관광특구내 초고층 주택의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다면 송도와 청라 지역의 신규 아파트 가격은 자연스레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미분양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 2월11일 종료되면서 마땅한 미분양 해소책이 없는 상황이라 업계 관계자들은 경제자유구역내 '미분양 털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올해 초 분양한 '송도 롯데캐슬'과 '송도 해모로 월드뷰'에 부적격 및 미계약 물량이 남아있다.

롯데건설이 송도에 분양한 '송도 롯데캐슬'은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6일까지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이 되지 않은 물량에 대해서는 향후 일반 분양을 결정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에 분양한 한진중공업의 '송도 해모로 월드뷰'도 3월 초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부적격 및 미계약분을 분양한다. 예비당첨자의 계약이 끝난 후에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분양을 결정할 예정이다.

청라 역시 작년에 분양한 물량이 일부 남아있다. 포스코건설이 A28블록에서 분양 중인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는 잔여분에 한해 동·호수 지정 방식으로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현재 97%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이 단지는 100㎡와 106㎡ 두 평형대의 일부 세대만 남아있는 상태다.

A8블록 '청라 푸르지오'도 일부 잔여세대에 대해 동호수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선착순 분양 중이다. 현재 90%이상 분양됐으며 114~139㎡에 일부 잔여물량이 남아 있다.

이밖에 우미건설의 '린스트라우스' 주상복합아파트, 지난해 10월 동시분양이 실시됐던 제일건설의 '청라 제일풍경채' 역시 현재 일부 잔여물량에 대해 동·호수 지정 방식으로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높은 신규분양 아파트가 나온다면 일부 남아있는 미분양 아파트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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