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강남·서초·송파·목동' 전세가총액 100조원 넘었다

강남3구와 양천구 목동 등 버블세븐 중 서울 지역 4개구 아파트의 전세가 총액이 1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목동) 등 서울 버블 지역의 669개 단지 아파트 30만5400가구의 전세가 총액은 100조4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아파트는 지난해 1월 29만9657가구에 비해 2% 증가한 반면 총액은 같은 기간 82조304억 원보다 22% 가량 늘었다.

이들 지역의 전세가 총액은 2008년 10월 85조5139억 원을 기록한 이후 금융위기와 물량 증가로 같은해 12월 81조8650억 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송파구를 시작으로 전세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지난해 9월 90조 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 3월에는 100조 원까지 돌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지난해 1월 21조8747억 원에서 28조7207억 원으로 6조8461억 원 올라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5조8492억 원, 강남구는 4조3750억 원, 양천구 목동은 9439억 원씩 증가했다.

4개 버블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 지역 2333개 단지 92만961가구의 전세가 총액은 167조8608억 원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2%(17조8632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강남권과 인접한 강동구가 2조345억 원 증가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마포구(1조6896억 원), 강서구(1조5021억 원), 노원구(1조4460억 원), 광진구(1조2211억 원) 등의 순을 기록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서울의 버블지역은 학군수요 등이 맹위를 떨치면서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보였다"며 "다만 최근에는 학군수요가 마무리된 만큼 추가 상승세가 지난해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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