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경치료 후 이를 꼭 씌워야 하는 이유

김대진 기자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김모씨는 며칠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2년 전 신경치료를 중단한 앞니가 부러져서 공연에 지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치과를 가서 다행히 임시치아를 만들었지만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치료가 끝날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환자들은 일단 신경을 제거하고 나면 치아의 아픈 증상이 사라지므로 임의로 치아가 나았다고 판단하여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성북구 뉴연세치과 류현주 원장은 경고한다.

류원장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신경치료를 중단한 치아의 파절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치아는 뼈에서부터 신경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는 땅에서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는 살아있는 나무와 같습니다. 신경치료라는 것은 치아에 구멍을 뚫어 내부의 신경과 혈관을 제거하고 그 공간을 불활성물질로 채워 넣는 과정이므로 신경치료를 완료한 치아는 마른 고목나무처럼 뼈로부터의 신경과 혈류가 차단되어 외부자극에 쉽게 부서지는 조직이 됩니다."

수분 공급이 차단된 것 뿐만 아니라 내부가 텅빈 상태는 구조적으로 열악할 뿐만 아니라 신경이 없다 보니 자극에 대한 반사가 더디기로 하므로 더더욱 위험해 지게 된다. 그러므로 힘들게 여러번 내원하여 신경치료를 받고서도 씌우지를 않아서 얼마 후에 이가 깨져 그 치아를 빼야만 하는 억울함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병원의 지시에 잘 따라 씌우는 것까지 완료를 할 것을 당부하였다.

치아 하나하나의 소중함은 이를데 없는데 신경 치료해서 그 치아 하나만 씌우면 끝날 일을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방치하다가 빼게 된다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다. 그 부위에 임플란트를 하거나 빼게 된 치아의 인접한 2개의 치아를 깍아서 연결하는 브릿지 치료를 받아야 하니 호미로 메울 일을 가래로 막게 되는 셈이 된다. 그러므로 혹시 치료를 중단한 치아가 있다면 빠른 시일내 완료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것이다.

 

도움말 : 성북구 돈암동 뉴연세치과 류현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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