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유럽 판매대수 기준 2위 그룹인 PSA푸조시트로엥사를 대상으로 부품기술 전시회를 개최, 유럽시장 공략의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7일~8일 양일간 프랑스 벨리지시 PSA 푸조시트로엥사 기술연구소에서 구매담당 중역, 구매, 기술개발 인력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SA Tech Show'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PSA푸조시트로엥사는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로 디젤-하이브리드 엔진 분야에서 '주행능력과 연비가 뛰어난 유럽형 차'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 친환경 기술·멀티미디어 제품 및 제동, 조향, 램프부품의 구조·기능을 전시, PSA푸조시트로앵사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PSA푸조시트로엥사는 현대모비스가 지난해부터 삼성LED와 공동개발 중인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와 프리미엄 사운드, AV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등 첨단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디멘션'이라 명명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음질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해 한국사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신기술 인증 수여식'에서 신기술 인증서(NET)를 수상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의 이러한 전시회 개최는 비교적 국내 부품업체들의 진출이 취약했던 유럽 부품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출지역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국내 부품업체의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 2000년도 초만 해도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 부품기술 전시회 개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 데 최근 유럽업체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최근 현대·기아차그룹 생산 차량들이 국제 IQS(초기품질지수 : Initial Quality Study), VDS(내구품질지수 : Vehicle Dependability Study)조사에서 상위권을 휩쓸어 품질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따라 품질 및 국제경쟁력 제고에 큰 영향을 끼친 현대모비스 등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일례로 독일의 BMW사는 4년전부터 국내부품업체들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주목해 오며 꾸준한 접촉을 시도해오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아산모듈공장 및 포승MDPS 공장 등 경인사업장을 방문한 BMW 구매담당 고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국제 경쟁력 향상의 원인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부품기술 전시회와 해외 완성차 VIP급 인사초청을 통해 작년 중순부터 다임러사에 3500만 달러 상당의 오디오와 9500만 달러 상당의 지능형 배터리 센서 수주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아울러 폭스바겐사에 2000만 달러 상당의 램프, BMW사에 8000만 달러 상당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RCL) 수주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전무)은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부품전시회 및 수주 상담을 전개해 유럽 및 미국·중국의 완성차에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이 장착되는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지난해 보다 60%가까이 늘어난 8억8000만 달러 규모의 모듈 및 핵심부품 해외매출 목표를 수립하는 등 해외영업 마케팅활동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유럽 프리미엄 메이커로의 수출 품목 확대 및 모듈단위 수출을 도모해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50% 가량 늘어난 총 3200억 원을 R&D 예산으로 책정하는 한편 연구인력 또한 전년 대비 20% 늘어난 1500명을 확보하는 등 제동·조향·안전 및 친환경 기술 부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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