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은거야? 살찐거야?

매일 아침 퉁퉁 붓는 당신, 기허부종(氣虛浮腫) 의심해봐야...

회사원 장수지(36세, 가명)씨는 "물 한 모금 안 먹고 자도 아침이면 얼굴이 뚱뚱 부어 있다. 피곤해서 그런가 생각돼 피로 회복제도 먹어봤지만 소용없었다. 지난 3개월 동안 몸은 붓고 피곤했는데, 살이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몸무게가 7kg이나 늘었다"라며 하소연한다.

아침에 일어나 손발이 붓고 얼굴이 달덩이가 된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씨처럼 장기간 지속되는 부종에 체중까지 증가 한 경우라면 이를 그저 단순한 붓기로 치부해버리기엔 문제가 심각하다.

가로세로한의원 이경희 원장은 장씨와 같이 지속적인 부종과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많이 힘들고, 평소 쉽게 피로해지며,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기허부종'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당부한다.

기허부종이란 한의학에서 수분대사를 관장하는 비장, 폐장, 신장 등 세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에서 수분을 처리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결과적으로 노폐물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못하고 부종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환경이 바뀌거나 과로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기혈순환의 저하가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만성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이런 기허부종으로 인한 체중증가를 단순히 '살이 찌는' 것으로 판단해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은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살빼기 방법들로 체중 줄이기에 총력을 다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렇게 시도하는 다이어트는 비장, 폐장, 신장의 기능저하를 더욱 악화시켜 수분대사의 저하를 더욱 가속화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부종이 더 심해져 체중이 늘게 되는 역효과를 낫는 경우가 발생 할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다이어트로 체중이 잘 줄지 않거나,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을 느끼면서 오히려 체중이 늘어난다면 당장 다이어트를 중단하고, 부종과 체중증가의 근본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허부종은 단순한 체중증가와는 달라서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해서는 안 되며,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원인에 따른 약물치료와 섭생(攝生)에 유의하여 저하된 기능을 해소시키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취해야 함을 명심해야한다. 가로세로한의원 이경희 원장은 "부기가 심하면 비만이나 다른 합병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계속되는 부기라면 그 근본원인을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거나,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과로하는 경향이 많은 사람이라면 다이어트를 시도하기 전에 한 번쯤은 기허부종과 관련된 체중증가는 아닌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기허부종에서 발전한 비만이라면 결과적으로 부종이 습담증으로 고착화 된 것이므로, 습담증 처방인 거습치담탕에 기허부종 치료 한약재를 가감해 부종과 비만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가진단(3개 이상 기허부종 의심)
1. 붓기가 있고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2.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많이 힘들다.
3. 붓는 현상이 아침에 심해서 주먹을 쥐기 힘들고 반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4. 평소 손발이 차갑거나 저린 느낌이 자주 있다
5. 가슴이 답답한 느낌을 자주 느낀다
6. 얼굴색이 창백한 편이다
7. 말을 많이 하면 기운이 빠진다
8. 평소 어지러움증을 많이 느낀다
9.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쁘다
10.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