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제역 南下에 광주도 '긴장'…지자체·동물원 예의주시

구제역 남하(南下) 추세에 광주도 긴장하고 있다.

구제역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광주시는 이날 오후 5개 자치구 관계자들과 함께 비상상황 발생에 따른 기관 별 역할과 방역활동 등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 소, 돼지, 염소, 사슴, 산양 등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와 마릿수는 모두 450여 곳, 15000여 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타 지역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축사 소독을 주1회에서 2∼3회로 늘리는 등 방역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우제류를 사육하는 농가가 293곳(12000여 두)에 달하는 광산구는 휴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사육 농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또 수의사를 통한 예찰을 늘리고 있으며, 가축공동방재단과 함께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구도 구제역 확대 추세에 따라 차단방역기를 점검하고 소독시설 현황 등을 재파악하고 있다.

현재 북구지역에는 석곡동, 건국동 내 64농가 1100여 두의 우제류가 사육되고 있다.

기린, 사슴, 소, 산양 등 60∼70여 마리의 두 발굽 동물을 기르고 있는 우치동물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동물원 입구에 발판 소독대를 설치하고 통행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역차량을 이용해 우사 주변 등을 소독하고 있다.

담당 사육사들도 하루 한 차례 씩 동물들의 주거지를 철저히 소독하는 등 구제역 예방에 온 힘을 쓰고 있다.

동물원 측은 구제역 발생지역이 인접지역까지 확산되면 관람객과 우제류 동물의 직접적 접촉을 차단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광주가 구제역 비발생지역이기는하나 전국적 확산 기미를 띄고 있는 만큼 만일의 경우에 대비, 기관 별 준비태세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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