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름다운 기준 ‘바비인형’

앞트임·뒤트임으로 시원한 눈매

전지선 기자

성인여성의 신체 사이즈를 6분의 1로 축소해 만든 이 인형은 ‘이상적인 몸매와 용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벽한 몸매, 유명 여배우들의 얼굴을 닮은 바비는 여성미의 변천사를 가장 잘 드러내는 인형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바비인형 같은 외모를 원할 정도로 미 관련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수려한 외모의 연예인에게 바비인형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도 이러한 바비인형의 영향력과 가치를 인정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하겠다.

바비인형들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와 시대를 초월한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시원하고 커다란 눈망울이다.

대부분의 인형들은 눈이 크다. 바비인형의 눈 역시 크다. 여느 인형들과 차별되는 점은 사람의 눈과 흡사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눈이 동그란 보통 인형들과 달리 바비인형은 눈의 폭이 넓다. 뿐만 아니라 앞과 뒤가 시원하게 트여 아몬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눈 앞쪽이 시원하게 트인 얼굴이라면 자연스럽게 눈이 커 보인다. 몽골주름이 눈 안쪽을 덮어서 실제보다 눈이 작아 보이는 한국인이 바비인형 같은 눈을 원할 경우, 쌍꺼풀 수술 시 매직 앞트임과 뒤트임 수술을 병행하면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매직 앞트임은 눈과 눈 사이 간격이 넓거나 눈의 폭이 좁은 사람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눈의 길이가 길어지고 양미간의 폭이 좁아져 훨씬 매력적인 눈을 만들어 준다. 매직 앞트임은 기존 앞트임 수술의 단점인 흉터를 최소화한 방법이다. 몽골주름 안쪽과 아래 눈썹 바로 밑부분을 절개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어지러울 정도인 사회발전 속도에 맞춰 외모를 판단하는 기준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미의 기준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아름다움에 대한 상대적인 기준은 가변적이지만 절대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는 것이다.

시대, 인종별로 다른 모습으로 출시되는 바비인형이 모두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이유도 이런 본질적인 기준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의 기준과 관련한 개인의 확신과 본질적인 접근,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거듭 날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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