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종합]GM대우 사장 "2011년 시보레 브랜드 도입"
국내 시장점유율 강화 목적, 대우브랜드와 병행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29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한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시장 판매 증진과 입지 강화를 위해 GM의 핵심 글로벌 브랜드인 ‘시보레’를 내년 국내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터쇼에 시보레의 최고 인기 스포츠카 ‘카마로(Camaro)’를 타고 등장한 아카몬 사장은 “시보레 브랜드의 한국 도입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보레 카마로’를 타고 나왔다”며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시보레’를 내년 국내 소비자들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보레 브랜드의 한국 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GM대우는 지난해부터 시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과 관련된 시장 조사를 실시해왔다”며, “지난 해 소비자 설문결과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시보레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나타냈고, 80% 이상이 시보레 로고를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시보레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미 형성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보레 브랜드 도입 계기를 설명했다.
또 “시보레 브랜드 도입은 GM과 GM대우가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 성공과 입지 강화를 위해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지 잘 보여 준다”며, “GM과 GM대우는 시보레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자동차업체뿐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및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보레 브랜드는 유명 레이서인 루이스 시보레(Louis Chevrolet)의 이름에서 유래돼 내년이면 100년을 맞는 브랜드다. 지난 해 전 세계 GM 판매량의 47%를 차지할 만큼 GM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단일 자동차 브랜드로는 지난해 판매 기준으로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시보레가 현재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차량의 약 4대 중 1대 가량은 GM대우에서 개발한 차량이다.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수출명 시보레 스파크(Chevrolet Spark)) 등 GM대우의 주요 핵심 차종은 현재 시보레의 전 세계 판매 증가를 이끌며 시보레 브랜드가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아카몬 사장은 “시보레는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을 가릴 것 없이 브랜드 출시 이후 많은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한국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며 “올해 GM대우가 추진 중인 ‘변화’의 중심에는 시보레 출시가 있으며, 이는 수익성 증가, 고용 안정, 추가 투자 등 GM대우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카몬 사장은 이번 시보레 브랜드 도입 발표가 현재 시점에서 GM대우 브랜드 교체가 아닌 상호 공존하는 전략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시보레를 도입하기로 한 우리의 결정은 GM대우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와 국내 소비자 모두에게 큰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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