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자가제모 vs 레이저 영구제모, 털관리 어떻게 할까?

제모, 제대로 알고 해야 말끔녀로 변신!!

동경화 기자

날씨가 따뜻해 질수록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피부의 노출도 많아진다. 이때부터 여성들의 ‘털고민’은 시작된다. 봄의 초입에 들어서면 두꺼운 스웨터와 스타킹 속에 방치되어 있던 털을 없애기 위한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 손쉽게 하는 자가제모, 제대로 알고 하자

여성들이 털관리로 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 바로 집에서 하는 자가제모이다. 그 중 가장 흔하게 쓰이는 도구가 면도기이다. 다른 방법에 비해 통증이 덜하며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으나, 잘못된 면도로 피부에 상처가 날 수 있으며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면도기를 사용할 때에는 피부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피부에 면도기를 심하게 밀착시켜 깎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제모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보습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족집게로 직접 털을 뽑는 방법은 면도기보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만 모낭에 세균이 침투하여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 제모 전에는 따뜻한 물로 제모부위를 불리고, 제모 후에는 냉찜질로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제모크림이나 왁싱제품 또한 여성들이 많이 찾는 아이템이다. 이 같은 제모방법은 효과가 오래가지만 민감성 피부에 사용할 경우, 통증 및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용 전에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제품인지를 따져 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자가제모의 번거로움 덜어주는 영구제모

최근에는 수시로 제모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2차 감염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레이저 영구 제모가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레이저 빛을 이용한 영구제모는 레이저 빛이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어 열에너지로 변해 털의 뿌리를 파괴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검은색의 모낭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 손상이 없고, 영구제모가 가능하다.

영구제모를 이름 그대로 영구적으로 털이 안 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영구제모는 시술 후 최소 2년 정도 털이 나지 않게 하거나, 파괴된 모낭에서 털의 재성장을 억제해 굵고 검은 털이 가는 솜털로 변하게 하는 시술임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영구제모를 하면 70%의 털이 파괴되고, 30% 가량은 털이 가늘어지면서 털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진다.

레이저 빛을 이용한 제모 역시 주의사항이 있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겨드랑이, 팔, 다리 제모의 경우 보통 5~7회 정도 레이저 치료를 받는데, 최소 한 달 정도 기간을 두고 시술해야 한다. 따라서 여름을 대비하여 제모를 준비한다면, 겨울이나 이른 봄에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레이저 시술을 받기 전에는 털을 뽑지 말아야 한다. 털을 뽑으면 털이 제거되어 모근이 비어있는 상태가 돼 레이저가 모근에 작용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술 후 자외선을 피해 색소침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신학철 피부과 전문의는 “레이저 제모가 점차 일반화되고 있으나 얼굴처럼 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즉 털의 밀도가 높은 얼굴 부위와 듬성듬성 나 있는 팔 다리 부위의 털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레이저 기기를 달리하면 결과가 더 좋다”고 말하고 “시술 회수도 털의 밀도가 높은 얼굴에 난 털을 제모할 경우에는 7~10회 정도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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