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소나타 효과에 현대차 미 판매 '씽씽'

쏘나타, 美 전체모델 순위서 '톱10' 진입…WP도 호평

조성호 기자

미국 자동차시장이 4월에도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대차가 가장 큰 폭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돋보이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의 쏘나타가 전체모델 순위에서 톱10안에 들며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9.7% 늘어난 4만4천23대를 기록해 미국시장 진출 후 역대 4월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시장점유율은 작년 동기보다 0.3%포인트 늘어난 4.4%로 올해 누적 판매대수도 19.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특히 투싼이 작년 전년대비 171% 판매가 증가했고 엘란트라(106%)와 쏘나타(57%), 싼타페(59%)가 꾸준한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 쏘나타가 혼다 'CR-V', 시보레 '말리부', 시보레 '임팔라' 등을 제치고 지난 4월 미국 전체 모델별 판매순위에서 9위, 세단 중에서는 6위에 오르며 현대차 판매실적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해 한국 자동차가 미국 시장 월별 판매 순위에서 '상위 10위'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쏘나타는 신•구형을 합해 미국에서 지난 1월 5천306대, 2월 7천506대, 3월 1만8천935대가 팔렸으며, 신형 쏘나타의 경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2월에 3천355대, 3월 1만2천950대에 이어 4월에는 1만3천859대가 판매됐다.

쏘나타의 이 같은 상승세를 뒷받침하듯 전문가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자동차 전문기자인 워런 브라운은 '서울로부터의 달콤한 기습공격'이라는 칼럼성 기사를 통해, 2011년형 현대 쏘나타가 외양과 인테리어 스타일, 전반적인 안전도, 효율적인 주행성능, 기본사양품 수준 및 질 등의 측면에서 2011년형 현대 쏘나타(Limited)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를 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쏘나타가 시보레의 말리부 판매를 잠식하거나 지속적인 포드의 퓨전 판매 성장세를 막을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한편 현대와 기아차를 합한 합계에서는 4월 미국에서 총 7만4천59대(현대차 4만4천23대, 기아차 3만36대)를 판매, 일본의 닛산(6만3천769대)을 제치고 업체별 판매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월간 판매량 순위에서 4, 6, 7월 3차례에 걸쳐 닛산을 앞섰으나 같은해 8월 이후 지난 3월까지 8개월 연속 뒤졌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월에 이어 판매 선두를 이어갔으며 대규모 리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도요타도 판매 급증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월까지도 판매가 부진했던 크라이슬러의 판매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GM은 4월 미국시장에서 총 18만3614대를 판매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폰티악•새턴•허머•사브 등의 브랜드 생산 중단 여파로 전년 동기로는 판매량이 7.2%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볼보 브랜드를 포함한 포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16만7283대로 도요타를 밀어내고 미국 판매 2위로 올라섰다.

크라이슬러도 드디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월 크라이슬러 판매량은 전년 동기 24.8% 늘어난 9만5703대를 기록했다. 3월까지도 크라이슬러는 다른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전년 동기 대비 8.3%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고전했다.

도요타는 대규모 리콜 사태에 이어 컨슈머리포트가 '사지 말아야 할 차량' 등급을 부여한 렉서스 GX460 모델의 일시 판매 중지 조치에도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난 15만7439대를 팔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했다.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모두 무이자 할부 판매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에 힘입은 결과다.

신한금융투자 이기정 팀장은 현대차의 향후 전망에 대해 "4월에 인센티브를 줄였음에도 판매량이 큰폭으로 늘어난 점이 포인트다.”라며 “알리바바 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졌고, 5월부터 투산ix와 신형 소나타 등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팔리기 때문에 향후 판매상승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