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방부, 고도제한 규정 완화

정태용 기자

군 비행장 주변의 고도 제한 규정이 자연 지형의 특수성과 비행절차 등을 고려해 완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12일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을 비롯해 대구ㆍ광주ㆍ원주ㆍ사천비행장 등 공군 전술항공작전기지 15곳에 대해 비행안전 영향평가 기준과 절차를 새롭게 마련, 일부 비행장 주변의 고도를 대폭 완화해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공군은 비행장 주변의 고도제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연구기관에게 지난해 5월부터 약 9개월간 국제기준ㆍ해외사례를 조사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군 비행장의 고도 제한 여부를 검토했다.

새롭게 마련된 기준에는 비행안전구역 내의 제한고도를 초과하는 산 등 특정 영구 장애물의 최고 정점을 기준으로 해 활주로 방향으로 기울기 5.7도의 사선을 그어 사선 아래의 높이까지는 건축을 전면 허용하는 차폐이론을 적용한 것이다.

다만 사선이 기존 비행안전선과 만나는 지점부터는 기존 고도를 적용하게 된다.

기존의 군사기지·군사시설 보호법은 활주로 좌우 측면에 위치한 비행안전구역의 고도를 일률적으로 45m로 제한했다.

수원과 강릉ㆍ오산ㆍ청주기지 등 네 곳은 활주로 모든 방향에서 고도제한이 완회된다.

서울과 대구ㆍ광주ㆍ사천ㆍ중원ㆍ예천기지 등 6곳은 계기 및 비상절차 영향으로 일부 제한받게 된다.

원주기지는 비상절차 영향으로 전 지역 차폐이론 적용이 제한됐으며, 서산ㆍ군산ㆍ김해ㆍ평택기지는 비행안전구역 내에 차폐를 적용할 자연장애물이 없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인호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기준 마련으로 제한 고도를 초과한 구조물의 설치 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전능력과 공항기능에 영향이 없을 경우 차폐이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도 군 비행장의 작전 여건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