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입차딜러의 폭리, 소비자들이 떠안아

박병국 기자

수입차시장의 장미빛전망으로 대기업이 뛰어들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연일 나오는 가운데 수입차딜러의 문제점은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수입차업체들이 차 값을 계속 끌어 내리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감에 따라수입차 가격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그 손실을 매꾸기 위해 높은 부품 가격을 고수하여,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최근 손해보험업계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벤츠와 아우디, BMW를 비롯한 유명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부품 가격이 자국보다 최고 50%까지 비쌌고, 벤츠 E350와 아우디 A8 3.2 콰트로의 경우 부품 가격이 독일에 비해 평균 40% 이상 비쌌다. 폭스바겐 페이톤V6 3.0 TDI 08년형의 경우 30%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됐으며, BMW 530i는 12.3~18.3%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자동차 전문가는 "수입차 딜러들이 받는 마진은 크지 않다. 그들은 A/S센타를 운영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으며, 부담은 그대로 소비자가 질수 밖에 없다"며 " A/S의 무상 보증기간이 끝나면 국산차 부품대비 2.2배에서 8.8배까지의 고가의 부품및 공임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역별로 할당되어 있기 때문에 수입차 딜러들은 독점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독점력을 이용해 결제를 현금으로 요구하는 일도 많다"고 했다.

" 보험처리를 위해 무료로 견적서를 떼어줘야 함에도, 아에 떼어주지 않거나,혹은 40만원에서 50만원을 받고 떼어준다. 수입차가 접촉사고라도 나면 무작정 신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관례화 되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수입차 업계는 "차량 가격처럼 부품 가격도 해외에서 들여오는 운송비용과 관세 등으로 30~40% 정도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억울 함을 호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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