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 중국 3공장, 베이징 순이지구 유력

박병국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지난 11월 중국 방문시 언급한 중국내 현대차 제3공장의 부지로 베이징 순이지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6일 “중국내 3공장 건설부지로 베이징으로 확정됐으며 착공 시기 등을 베이징 시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순이(順義)지구는 기존 1·2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기존 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수월한 데다 건설도 용이하다. 3공장이 건설 규모는 대략 160만㎡로 예상되고 있다.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 역시 정 회장 방문 직후인 지난해 11월26일 열린 외신과의 간담회에서 “베이징에 건설되는 제3공장은 8억 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30만대 정도의 생산 규모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설은 통산 20개월가량 걸리며 현재 생산되는 승용모델보다 큰 차종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현대차가 제3공장 건설에 나선 주된 배경은 베이징현대 1·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60만대 수준이기 때문이다. 올해 베이징 현대차의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67만대(시장점유율 7.2%, 판매순위 4위) 수준으로 추가 공장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베이징시 정부와 협상을 마치고 착공만 남은 3공장은 이르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2012년에는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 건설 지역은 베이징이 확정된 것은 맞지만 이 지역 내에서도 2곳 정도의 부지를 놓고 최종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베이징 시와 논의가 완료되지 않아 착공 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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