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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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이 유방암 예방 최선책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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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디자이너 김모(30여)씨는 얼마 전 가슴이 찌릿찌릿하고 유두에서 피가 섞인 유즙이 나와 유방전문클리닉을 찾았다.

검사 결과는 유방암이었다.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으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말을 듣고 언니가 유방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 혹시나 싶어 병원을 찾았다가 이 같은 진단을 받았다.

최근 여성암 중 유방암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 중 유방암이 여성암 중에서 가장 많았고 특히 최근 수년간 유방암 환자 발생률이 크게 증가 증가하고 있다.

서구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기가 돼야 유방암 발병률이 뚜렷이 높아지는 반면 한국 여성은 4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으며 최근 20, 30대 젊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유방암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족력, 식생활습관, 비만 등과 같은 위험 요인이 있어서 유방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유플러스 유방갑상선 클리닉 강석선 원장은 “유방암은 35세 이상 중년기 여성의 위험질환이므로 매년 1회 이상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진을 받아 예방 하고, 이미 발병했더라도 유방클리닉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얼마든지 완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방의 자가 진단은 연령에 상관없이 한 달에 1번씩 실시하는 것이 좋다. 폐경 전의 유방은 생리주기에 따라 그 크기와 통증 정도가 변하므로 생리가 끝난 뒤 3-4일 이내가 자가진단을 하기에 적당하다. 이 시기에는 생리 직전 여성호르몬의 자극으로 뭉친 유방 조직이 자연스런 상태로 풀리기 때문이다. 자가검진에서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클리닉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멍울 다음으로 유방암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유두 분비물이다. 맑은 물이나 우유 같은 분비물보다는 피가 섞인 유즙, 저절로 속옷에 묻어나오는 유즙일 경우 특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강석선 원장은 “통계적으로 100명의 유방암환자를 조사했을 때, 만져지는 혹으로 발견한 경우가 60% 정도며, 다른 증상으로는 피가 섞인 유즙이 나오거나, 피부에 이상이 생겨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 한다.

그 밖에 피부 함몰이나 부종, 겨드랑이 멍울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피부에 변화가 생기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35세 이상의 한국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매년 유방 초음파 검사와 유방촬영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가족 가운데 유방암 환자가 있는 고위험군 여성이라면 30세 부터 유방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다.

유플러스 유방갑상선 클리닉 강석선 원장은“ 한국 여성의 특성상 조직이 조밀하게 뭉쳐있는 ‘치밀유방’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유방초음파는 작은 혹을 찾아내는데, 유방촬영은 미세석회를 찾는데 유용하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법을 제시했다.

◆ 유방암 자가진단법

1. 거울 앞에서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좌우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 함몰 여부 등을 살핀다.
2. 양손을 올려 유방의 피부를 팽팽하게 한 뒤 피부 함몰 여부를 관찰한다.
3. 왼손을 어깨 위로 올린 뒤 오른쪽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모아 유방 바깥에서 시계방     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유두를 향해 천천히 들어오면서 촉진(觸診)한다.
4. 유두를 짜면서 분비물이 있는지 만져본다.
5. 겨드랑이에 멍울을 직접 만져본다.
6. 반대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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