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동계 최대 난제로 꼽혔던 기아자동차 노사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무파업 임단협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
기아자동차는 31일, 올해 임단협 협상에서 노사간 잠정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동안 최대 쟁점사항이었던 전임자 문제에 대해서는 노조측이 개정노동법을 준수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올해 임금협상만 있는 현대차와 달리 단체협상 시기가 타임오프 적용과 맞물리면서 올 초부터 노사간 양보 없는 공방으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왔었다.
게다가 동종사들은 8월초까지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던것에 반해, 기아차 노사는 타임오프와 관련한 노사간 의견 차이로 임단협 협상은 시작도 못해 역대 최악의 노사분규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었다.
그러나 기아차 노사가 협상 20일만에 합의를 이끌어내 올해 자동차 업계 무파업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기아차 노사는 타임오프 규정대로 기아차에 적용되는 연간 3만8000시간 한도 내에서 유급전임자(근로시간 면제자) 수를 21명까지만 인정키로 했다. 무급전임자는 노사합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회사는 또 이번에 합의된 유급전임자(근로시간 면제자) 21명에 대해선 회사가 급여를 지급하되, 전임수당은 폐지키로 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임단협에서 신차 성공과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걸맞는 임금, 성과급을 종업원들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
기아차 노사간에 합의된 임금인상 주요내용을 보면 ▲기본급 79,000원 인상 ▲성과일시금 300% 500만원 지급 ▲신차성공 및 생산·판매향상을 위한 회사주식 120주 지급 등이다.
또한, 기아차 노사는 '고용보장 합의서'에 합의해, 현재 시점 전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던 협상이었지만 종업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임금인상 요구를 회사와 노동조합 모두 슬기롭게 수용해 마침내 20년 만의 무파업이라는 새로운 노사관계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앞으로 노사가 더욱 협력해 고객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9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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