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문가가 전하는 탈모 예방 수칙은?

동경화 기자

모발은 봄과 여름에는 성장기에 해당되지만 가을은 휴지기에 속하며 날씨가 건조해지면 두피도 건조해져 작은 외부 자극에도 민감해지는 요소들이 결국 가을에 탈모를 가속화 시키는 원인이 된다. 탈모가 있는 사람은 가을철에 탈모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모발과 두피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이 탈모의 계절인 이유는 일조량이 줄면서 인체가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탈모환자뿐만 아니라 정상인들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때문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는데, 과도한 테스토스테론은 모발이 자라는데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지연시켜 결국 모발수가 줄어들게 만든다. 또한 여름에 땀과 피지, 먼지 등 오염물질이 두피에 침투해 모근을 막아버려 두피 상태가 나빠지면 많은 양의 모발이 휴지기 상태가 되는 9~11월에 집중적으로 빠지게 된다.

◆ 가을철에 더욱 심해지는 탈모,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을철 탈모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본인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원인에 적합한 관리법을 찾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다.

탈모클리닉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은 “급격히 비듬이 늘어난다거나 하루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 모발이 윤기가 없고 가늘어지며 탄력이 없고 잘 끊어지는 경우, 또 두피와 모발에 과도한 기름기가 흐르거나 부쩍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탈모의 전조증상으로 보고 서둘러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모든 병은 초기에 잡으면 쉽게 고칠 수 있듯이 탈모도  초기에는 쉽게 치료가 되지만 진행이 되면 탈모 전문 클리닉에서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윤 원장은 가을철 탈모 방지와 건강한 두피 관리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먼저 남성호르몬을 과다 분비시키는 요인을 찾아 삼가는 것이 좋다. 남성 호르몬의 과분비는 과로나 스트레스, 잘못된 식/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을 들 수 있는데, 남성 호르몬은 여성호르몬에 비해 활동적이라 반드시 열을 동반하게 된다. 열은 위로 뜨는 성질이 있는데, 이러한 열을 식혀주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장부인 신장은 과잉 생성된 열에 의해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결국에는 기력 저하와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약화된 신장의 기능을 끌어올리고, 열과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 머리로의 혈액순환을 회복시켜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해야 한다.

또한 탈모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약과 치료법이라도 과도한 스트레스, 과식, 음주, 흡연 등 식/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치료와 더불어 건전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탈모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다.

가을 탈모 관리를 위해서는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하루에 한번 저녁에 머리를 감아야 한다. 시원하고 건조한 날씨에는 각질이 증가하기 때문에 두피에 각질이 쌓이지 않게 저녁에 귀가하여 천연 샴푸를 이용해 두피 전체를 마사지 하듯 문지르면 두피까지 세정이 되어 모공이 막혀 탈모가 일어나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손가락 끝 지문 부위로 두피를 하루에 3회 이상, 1회에 5분 정도 충분히 두드려 주면 좋다. 그러면 머리의 어혈이 풀리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머리가 개운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아름다움의 조건이 되는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을철 모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근원을 알 수 없는 민간요법이나 잘못 알려진 탈모 상식보다는 전문 탈모클리닉의 치료가 따라야 손상된 두피와 모발을 지키고 탈모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다가오는 가을철뿐 아니라 사시사철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하루 빨리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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