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휴동안 열감기 증상 ↑, 위생관리 신경써야

김새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목이 붓고 열이 나는, 열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ADV)가 예년에 비해 높은 비율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6월부터 9월 사이의 아데노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20%를 초과해 지난 4년간의 연평균 검출 비율 2.3%보다 무려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호흡기 질환부터, 목에 통증이 있거나 발열이 있는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하면 폐렴이나 중증 폐질환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게다가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한번 감염되면 10주 이상 지속되고 아직은 예방백신이나 특정 치료제가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감염은 특정 계절이나 시기에 상관없이 연중 발생하는 것이나, 환절기에 추석까지 겹쳐 감염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부터 감염이 용이하므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최우선이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자주 씻어야 하는데, 외출을 다녀왔을 때는 물론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 노인 등과 접촉하기 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감염이 쉬운 아이들은 공공장소에서 바이러스에 전염되기도 쉬우므로 되도록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여 예방하도록 한다. 가정에서도 식기나 칫솔, 수건 등을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애한의원 관악점 정아름누리 원장은 “한의원에도 고열과 감기 증상이 며칠간 지속되는 아이들의 내원이 부쩍 증가했다.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부작용 걱정이 없는 한방치료를 선호하는 편이다” 라고 전했다.

한의원에서는 일시적으로 열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아닌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땀을 내서 열을 풀어주는 한약으로 불편함을 감소시키고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문질러주는 테피드 마사지법이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 관장 등의 방법으로 열을 해소할 수 있다. 목이 붓고 아프므로, 먹고 마시는 것을 편안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따뜻하고 미지근한 음식 위주로 먹여주며, 부드러운 음식을 먹여 삼키는 것이 수월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정 원장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예방차원에서 보약을 먹이는 것도 좋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봄·가을로 보약을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봄·가을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만이라도 보약을 섭취하여 아이의 면역력을 튼튼히 해두어야 한다는 선조들의 생활의 지혜라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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