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478억원을 투자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연구개발(R&D)비 성과가 투자액 대비 1% 수준에 그쳤다는 보고서가 제출되며 공사의 방만한 운영이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수자원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순자 의원(한나라당·안산시 단원구을)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연구개발성과 활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45건의 R&D 과제에 478억원을 투자한 수자원공사의 기술료 수입은 5억2천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료란 실질적 연구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이전에 따른 수입을 의미하고 R&D에 대한 결과를 반영하는 수치다.
이런 기술료가 수자원 공사의 경우 투자액 대비 단 1.08% 수준에서 그친 것.
특히 이 기간 동안 수자원공사는 140여명의 연구원들에게 4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인건비로 지출하고 55건의 해외연수 비용도 전액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며 “방만한 경영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반면 5년간 연구한 445건의 R&D 과제 가운데 실용화에 이른 과제는 149건에 그쳤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5년간 수자원공사가 투입한 실질적인 R&D 비용은 연구개발비와 연구원들에 대한 인건비를 합친 884억원”이라며 “연구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료인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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