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가을, 식습관 관리·유산소운동으로 체중 유지

의약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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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임 씨 (26)는 부쩍 왕성해진 식욕 때문에 고민이 많다. 출근하기 전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회사에 출근을 해서 점심시간이 되기 전 간단한 간식을 먹는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면 여느 때처럼 밥 한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퇴근 후 또 야식거리를 한 봉지 들고 집으로 향한다. 임씨도 자신이 왜 이렇게 먹을 것을 하루 종일 손에서 놓지 못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자꾸만 속이 허전한 느낌에 계속해서 먹거리를 찾게 되고 마는 것이다.

결국 한달새 체중이 3kg이상 늘자 무언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낀 정은씨는 속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고자 한의원을 찾게 되었다.

◆ 가을에 유독 식욕이 왕성해지는 이유
가을에는 유독 맛있는 제철과일과 먹거리들이 많아지고, 일기 변화로 인해 신체적으로도 살이 찌기 쉬워지는 여건이 형성된다.

가을이 되어 날씨가 선선해지면 혈관 수축이 일어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그중 특히 위장부분의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위장운동과 위산분비가 활발해지고 소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공복감을 빨리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수면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늘어나는 대신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우울한 감정이 생기기 쉽다.

세로토닌은 기분이 관여하는 호르몬인데 계절성 우울증은 식욕을 왕성하게 하므로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고 살을 찌게 한다.

◆ 가을철 올바른 식사지침
왕성해진 식욕을 가라앉혀 주고, 적정 체중을 조절하는 데는 식사 습관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우선 하루 3회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한다. 아침은 적은 양이라도 거르지 말고, 정해진 식사 시간을 준수하도록 한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급격히 음식 섭취량을 줄이거나 밥을 먹지 않으면 폭식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식이조절을 피하도록 한다.

식사를 할 때에는 음식물을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데 식사 시간이 20분 이상 되도록 조절한다. 이러한 습관은 소화를 돕고 위의 포만감을 크게 해주기 때문에 적은 양을 먹어도 배부른 상태를 유지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 유산소운동 병행
가을은 살찌기 쉬운 계절이지만 운동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여름처럼 덥지 않으면서 겨울처럼 춥지도 않기 때문에 식습관을 개선하고 야외에 나가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함께 병행해준다면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

청정선 한의원 안산점 이종훈 원장은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위주의 식습관으로 개선하고, 운동은 여름내 고갈된 체력을 정상체력으로 되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므로 운동량을 조금씩 서서히 늘려가면서 꾸준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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