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유 있는 개그계의 몸짱·얼짱 열풍

장세규 기자
개그맨 김경진(왼쪽)과 이동윤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영구'로 대표되는 바보 캐릭터가 한 때 개그계를 평정했지만 그것도 이제 말 그대로 옛날이야기가 됐다.

인기 개그프로그램마다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는 개그맨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외모는 물론 스타일까지 탤런트나 영화배우 못지않다. 개그우먼들 또한 섹시하고 스타일리쉬한 컨셉으로 화보촬영을 하는 등 그들의 변신은 연신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엔 개그맨 2명이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일명 찌질남에서 몸짱으로 변신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그 주인공은 김경진과 최근 양악수술로 주걱턱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뮤지컬배우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개그맨 이동윤이 바로 그들. 팬들은 ‘대단하다’ ‘멋지다’는 반응. 그들이 외모변신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많은 사람들 또한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자기경쟁력 시대, 외모가 한몫?

몸짱, 얼짱 열풍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점차 확대되어, 이제는 취업이나 이직을 위한 성형수술이나 좀 더 어려보이기 위한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최근 들어 매력적인 외모가꾸기가 자기관리의 일종이라 여겨지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는데, 시대가 변하고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바뀜에 따라 외모에 대한 가치관 또한 변화된 것.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전체적으로 슬림하게 살이 빠지거나 성형수술을 통해 콤플렉스가 개선되면 메이크업이나 의상 또한 스타일리시하게 변화를 줄 수 있어 외모적으로 크게 만족감을 준다”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잘 생기고 못 생기고를 떠나서 스스로가 가진 매력을 드러내고 타인에게 좀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자 노력하는 것이 외모관리에 대한 첫 번째 이유인 것.이다 이것은 자신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 건강도 주고 자신감도 주고

개그맨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자신만의 특정한 이미지가 있다. 그 이미지가 그들의 거의 모든 연예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지 변신 또한 그들에게 남겨진 숙제다. 한결같으면서도 변화, 발전됨을 추구해야하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개그맨들을 비롯한 연예인들의 외모개선에 대한 노력을 단순한 외모지상주의로만 보기는 어렵다. 이제는 단순히 눈에 쌍꺼풀이 있고 코가 오뚝하다는 것만으로 그 사람을 아름답다고 하지는 않는다. 연예인들의 외모변신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변화된 이미지와 개선된 마인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외모관리는 자기관리를 넘어 건강과도 직결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심한 비만이라면 생활습관병 등 건강과도 직결되어 있어 꼭 외모개선의 목적이 아니라 하더라도 운동과 다이어트는 필요하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수술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양악수술 또한 마찬가지다.

유 원장은 “양악수술은 단순히 외모개선만을 위한 성형수술이라 하기 어렵다”며 “주걱턱이나 비대칭 등으로 인한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고 설명했다.

양악수술은 턱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 것이다. 연예인처럼 다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은 피해야 한다는 것. 

이렇듯 개그맨들의 몸짱‧얼짱 변신을 ‘아름다움에 대한 과도한 욕심’이라기보다는 건강하고 자신있는 삶을 살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관점도 필요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