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칼럼] 가슴성형과 희귀암 유발

가슴 건강관리가 유방암 조기 발견에 중요

이원경 기자
봉봉성형외과 박성수 원장몇 주 전 보건당국이 성형이나 재건을 위해 유방에 실리콘겔을 시술할 경우 위해성을 환자에게 미리 알릴 것을 당부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공유방 시술과 관련, 의료진 및 여성에 대한 권고사항 등을 담은 의료기기 안전성 서한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히기도 했다.

이 내용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가 최근 실리콘겔이나 실리콘막(생리식염수) 등 인공유방과 희귀암인 역형성대세포림프종(ALCL) 발생의 잠재적 연관성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였다.

ALCL이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암으로 림프절 및 피부 등 여러 부위에 발병할 수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인공유방을 삽입한 여성 중 약 60건의 발병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미용이나 다른 목적이든지 간에 유방확대술은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들에게 많은 환자의 가슴성형을 시술하고 경과를 지켜본 전문의로서 경험을 나누고 싶다. 유방 확대 수술은 성형수술 종목 중에 시술 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수술이며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관심을 갖고 상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식약청의 발표와 미국 FDA의 발표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희귀암을 발생 시킬 수 있지만 이것은 가슴 성형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수술에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 문제는 수술 후에 얼마나 환자가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수술부위를 관리하느냐에 있는데 가슴성형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경우, 마음은 있으나 여러 주변상황 때문에 가슴 건강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반면, 확대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을 했기 때문에 보다 가슴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양성이든 악성이든 가슴에 생긴 종양 및 이물 반응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식약청은 "국내에서 관련 부작용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며 "인공유방 시술환자에게 잠재적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권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에는 예상 할 수 없는 부작용이 따를 수도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 시키고 안전하게 환자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연구하고 고민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봉봉성형외과 박성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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