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방치하면 더 큰 스트레스!

이희진 기자

 

취업면접,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선자리 등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에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간은 3초다. 따라서 한 눈에 들어오는 첫인상이 좋지 못하면 아무리 실력과 인성이 좋아도 좋은 인상을 남기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탈모 환자의 경우는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외모로 면접이나 미팅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탈모 환자들은 탈모로 인한 불이익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이것이 심리적인 변화까지 야기한다.

실제로 미국 피부과 학회지에 따르면 탈모를 겪는 환자의 93%가 미래의 탈모 진행에 대해 걱정하였고 88%가 좌절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했다고 한다. 심지어 탈모 환자의 78%가 자신의 외모를 부끄러워하며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줬다.

탈모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탈모를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탈모 조기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이야기 되고 있다.

보통 사람의 경우 하루에 70~80개의 모발이 빠지고 새로 자라나는데, 모발이 한 번 빠지고 난 자리에는 3개월 정도 쉰 뒤 정상적인 모발이 자란다.

반면에 탈모 환자는 모발의 굵기가 얇아지고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양이 증가하면서 모발이 빠지는 것에 비해 채워지는 속도가 느려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탈모의 과정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진행 속도가 빨라질수 있다.

광주모발이식센터 나용필모피부과의 나원장은 “탈모가 진행되면 모발 주기가 짧아져 모발이 빠지는 양이 증가한다. 정상적으로 3~4년인 모발 주기가 짧아지면서 모발의 양이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또 다시 탈모로 악순환 된다”고 전했다. 탈모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다시 탈모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며 악순환이 반복되는 셈.

나 원장은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탈모의 진행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약물 치료나 모발 관리, 자가 모발이식 수술 등을 통해서 탈모를 개선한다면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나용필 피부과를 내원하는 환자들의 대다수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탈모 자체는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지만 사회 생활의 장애와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해 건강까지 위협하는 것. 따라서 탈모를 조기에 치료하기 위한 환자의 적극적인 자세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거 탈모는 고칠 수 없는 불치병으로 치부되며 숨기고 싶은 진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빠른 치료로 얼마든지 자신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탈모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을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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