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디젤 차량이 대세를 형성해온 SUV 시장에서 기아자동차가 올해 3월 출시한 가솔린 모델이 이례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6년만에 스포티지의 판매 1위 탈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스포티지R는 올해 상반기에 총 2만6천703대가 팔려 쏘렌토R(2만1천320대), 투싼 ix(2만1천245대)를 제치고 점유율 22.5%로 SUV 판매 수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스포티지의 선전은 지난 3월 출시한 터보 GDi(가솔린 연료직분사)모델의 인기 몰이에 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터보 GDi 모델은 올해 상반기에 작년(1천851대)보다 배 가량 늘어난 3천263대의 실적을 올렸다. 이것은 전 모델 대비 판매 비율에 있어서 12.2%에 달한다.
비록 디젤 모델 판매량의 1/10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최근 고유가로 SUV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는 매우 주목할만한 일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경쟁 차종인 투산ix의 경우,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율이 지난해 상반기 4.6%에서 올해 1.8%(2만1천245대 중 372대)로 줄어들었고, QM5는 35.5%에서 16.1%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가솔린 차량의 입지가 계속해서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스포티지만 역주행하며 가솔린 모델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판매호조는 엔진 성능의 개선에 기인한 바 크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에 탑재된 쎄타Ⅱ 2.0 터보 GDi 엔진은 최대출력 261마력, 최대토크 37.2kgㆍ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낸다. 최대 출력은 184마력의 디젤 R2.0 모델 보다 높다. 이 외에도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1.2km/ℓ의 연비를 달성, 경제성을 높였다.
가솔린 SUV 판매에 있어 홀로 독주를 하고 있는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은 상반기 현재 가솔린 SUV 판매실적(4천301대)에서 무려 75.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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