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임대사업 대상 포함된 오피스텔 하반기 분양 '봇물'

김진수 기자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8.18 전·월세 대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임대주택사업 대상에 포함되면서 하반기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8.18 대책 발표 직후인 18~19일 분양한 서초구 서초동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도시형생활주택 145가구, 오피스텔 42실)이 평균 5.6대 1(최고 35.3대 1)로 청약이 마감돼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따라서 8.18대책으로 특수를 누리게 될 오피스텔 분양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수도권 주요 지역에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오피스텔 공급이 가장 집중된 곳은 인천이다. 다음달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인천 논현 2차 오피스텔(771실)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모두 5천290실이 새롭게 분양시장에 나온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12월 한진해모로(2천512실)와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606실) 등 연말에 대규모 공급계획이 이루어진다.

서울에서는 오는 29일 현대산업개발 계열사 아이앤콘스가 내놓는 은평뉴타운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814실)를 시작으로 최소 2천402가구가 올해 안에 공급된다. 대학가에서는 관악구 신림동 일성트루엘(162실)과 신촌역 오피스텔(342실)이 9~10월 잇따라 공급되며, 강남권에서는 청담 오피스텔(183실.9월 예정)과 천호동 오피스텔(538실.하반기 중) 등이 청약접수를 한다.

경기도는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편이다. 동탄 푸르지오 시티(681실), 서판교 오피스텔(190실), 의정부역 맥스타워(229실) 등이 시장에 나온다.

그러나 신축 오피스텔이 아닌 기존 오피스텔은 임대사업용으로 매입할 경우, 높은 세율의 취득세를 내야 하는 등 신규 임대사업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도 많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세제 혜택을 최대한 누리려면 중대형보다는 소형을 매입해야 한다"며 "양도차익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활발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 1~2인 가구나 신혼부부를 겨냥한 대규모 단지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조성근 연구원은 "신규 오피스텔은 분양가격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입지가 좋거나 브랜드, 디자인이 차별화된 곳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거주환경과 분양가, 실제 임대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보합…경기 분당·수지 강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보합…경기 분당·수지 강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횡보 국면을 이어갔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수지 등 규제지역 및 상급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오히려 강화되며 수도권 내 가격 양극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