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분양주택 5년만에 7만가구 이하로 내려가

김진수 기자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거의 5년만에 7만가구 아래로 내려갔다.

국토해양부는 21일 8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7월의 7만87가구보다 1천494가구 줄어든 6만8천59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분양 주택 수가 7만가구 이하로 감소한 것은 2006년 11월 6만9천597가구 이후 56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달에는 신규 주택 분양물량이 7월 1만3천360가구의 두 배에 가까운 2만5천752가구에 이르렀지만 지방 부동산시장의 호조로 오히려 미분양 감소폭이 커졌다.

8월 지방 미분양 주택수는 7월 4만3천693가구에서 2천734가구(6.3%) 감소한 4만959가구로 집계된 반면, 수도권은 파주와 용인 등 경기 일부 지역의 미분양 발생으로 전월(2만6천394가구) 보다 1천240가구(4.7%) 늘어난 2만7천634가구를 기록했다.

광역 시도별로는 제주(123.1%)와 경기(6.3%)만 미분양이 증가했고, 최근 부동산시장이 호황인 광주(-32.8%), 대전(-16.1%), 전북(-15.3%), 충북(-10.1%)에서는 두자릿수대 감소율을 보였다.

주택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4만3천536가구로 7월보다 39가구 줄었고, 85㎡ 이하 중소형은 2만5천57가구로 1천455가구나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은 총 3만6천367가구로 전월 대비 1천718가구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8월 아파트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는데도 미분양이 감소한 것은 임대사업자 세제혜택,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등의 정책 효과와 전세수요의 일부 매매 전환, 업체들의 분양가 할인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보합…경기 분당·수지 강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보합…경기 분당·수지 강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횡보 국면을 이어갔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수지 등 규제지역 및 상급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오히려 강화되며 수도권 내 가격 양극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