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셀트리온, 9만ℓ 규모 제2공장 준공...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유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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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시밀러 선도기업 셀트리온은 5일 오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본사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3천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2공장은 9만ℓ 규모의 의약품 생산설비(동물세포 배양설비)를 갖췄으며,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각종 바이오 신약을 생산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한국, 송도국제도시가 첨단 항체 의약품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제2공장 준공으로 전체 설비 규모가 기존의 5만ℓ를 포함해 총 14만ℓ로 늘어나 단일 사이트 설비로는 세계 2위 수준으로 도약했다.

이에 따라 항암 항체치료제 기준으로 연간 1천400만회 이상 투약 가능한 의약품 공급 규모를 갖췄고, 최대 생산능력으로 가동시 연간 3조원 이상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제2공장 준공 이전에도 항암제 기준으로 연간 500만회 투약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5만ℓ 규모 동물세포배양 및 정제 설비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공장을 추가로 신설함으로 아시아에서는 독보적인 생산설비를 가지게 됐고, 세계 시장도 노려볼 수 있을만큼의 수준이 됐다.

셀트리온은 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2공장 투자시 9만ℓ 규모의 제3공장 증설을 위한 기반 투자를 동시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제2공장 준공으로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암을 비롯한 난치병 치료를 위한 첨단 의약품을 낮은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의료비 절감과 환자 복지 증진 등의 사회적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과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 등을 기반으로 항암제를 비롯한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다.

2006년까지만 해도 적자였지만 2007년 635억원의 매출 실적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08년 837억원, 2009년 1천456억원, 2010년 1천8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2분기에는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41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과 누적순이익이 1천286억원과 81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65%, 70%씩 급증해 연간 최대 실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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