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케이블TV SO, 지상파 방송3사에 28일 정오까지 서면합의서 요구

김시내 기자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25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들이 구두합의한 가입자당 요금(CPS) 인하를 오는 28일 정오까지 서면합의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상파 디지털 케이블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상파측은 케이블TV SO측과 전화통화를 통해 당초 요구하던 가입자당 요금(CPS) 280원을 100원 안팎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는 "지상파측으로부터 새로운 협상안을 제안받고 방송중단 보류를 결정했지만 지상파측이 이후 성의있게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지상파가 구두로 제안한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해 28일 정오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지상파측 협상대표인 김재철 MBC 사장으로부터 전화로 합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고 합의서 작성을 위해 MBC를 방문했지만 김 사장을 만나지 못했다"며 "KBS와 SBS측 담당자로부터도 지시 받은 바 없다는 식의 성의없는 답변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파측이 구두 합의 사항에 대한 서면 합의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지상파가 서면합의하지 않으면 보류했던 디지털 방송 중단을 다시 강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블TV SO들은 지상파 방송 3사와 컨텐츠사용료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자 지난 24일 정오를 기해 지상파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방송 중단 직전 "지상파와의 협상 과정에서 극적 타결 가능성이 있다"며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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