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MBK)는 당초 올해 국내 연간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정하고 독일 본사에 보고했으나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이 1만7565대에 불과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또한 작년 대비 판매 증가율도 독일 자동차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까지 2만2273대를 판매한 BMW가 4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벤츠는 20%를 기록해 아우디(31%), 폴크스바겐(25%)에도 뒤지면서 독일 브랜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MBK는 대주주이자 최대 딜러인 한성자동차의 독과점적인 지위와 판매 정책에 대해 딜러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내년 판매 목표를 확정하지 못하는 등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들은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디젤 차량을 적극 투입한데 반해 MBK는 모든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성차가 MBK의 지분 49%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최대딜러 지위를 겸하면서 자사에 유리한 쪽으로 판매 정책을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들은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가 임포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MBK는 독일 본사가 51%, 한성자동차가 49%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MBK의 지배구조 혁신이 이뤄지지 않고 경쟁력 있는 판매 정책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2등 브랜드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이 내부에서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생 및 중소 딜러사들은 MBK의 판매 및 딜러 정책이 한성차에게만 특혜를 제공한다면서 MBK가 제시한 내년 판매 목표에 대한 동의를 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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