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 노조, "분신 기도한 신 조합원 노동해방열사로 추서"

김현수 기자
▲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17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신승훈 열사의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출처=금속노조현대차지부)
▲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17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신승훈 열사의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출처=금속노조현대차지부)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8일 사 측의 현장탄압으로 분신을 기도해 15일 숨을 거둔 故 신승훈 조합원을 '노동해방열사'로 공식 추서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신승훈 열사에 대한 장례를 '노동해방열사 신승훈 동지 현대자동차지부 노동조합 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유족과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 전직 현대차노조 위원장을 고문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례위원장은 문용문 지부장이, 집행위원장은 김홍규 수석부지부장이, 호상은 강봉진 엔진사업부 조합원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위원은 현대차지부 임원과 사업부대표, 지역위원회 의장단, 대의원, 현자위원의장단, 4대 상무집행위원, 민주노총울산본부 임원과 산하 산별지 본부 대표,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사회당 시당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노조는 이날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이명박 정권과 재벌에 의해 자행되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에 대한 착취와 탄압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고, 끝내는 신승훈 열사를 분신에 이르게 했다"며 "신승훈 열사의 한을 풀기 위해 현장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현장권력 쟁취에 대한 투쟁을 조직하고 민주노조운동을 복원할 것이다"고 투쟁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지부 권오일 대외협력실장은 "18일 유족보상 협의가 마무리되면 19일 장례 절차를 시작할 수 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설 연휴가 지난 후로 미룰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현대차 울산공장 현장조직들은 지난 16일 현대차 노무관리 총괄 윤여철 부회장과 김억조 울산공장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현대차는 18일 윤여철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재경일보와의 통화에서 "현대기아차 노무총괄 윤여철 부회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스스로 부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7시 현대차울산공장 본관 정문 앞에서 열리기로 했던 민주노총울산본부 주최 추모 집회는 비로 인해 취소됐으며, 18일 오후 5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