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운동 부족·패스트푸드 섭취 증가로 초중고생 비만 급증… 10명 중 6명은 시력 이상

유혜선 기자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우리나라 초ㆍ중ㆍ고등학생 100명 가운데 14명은 비만이고, 10명 중 6명은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만의 원인인 패스트푸드 섭취가 늘어나고 있으며 운동과 수면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743개 초중고생 18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전체 비만율과 고도비만율은 모두 증가했다. 2011년 정상 체중인 학생은 85.69%였으며, 비만 학생과 고도 비만 학생은 14.3%, 1.26%로 전년보다 각각 0.05%포인트, 0.0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 학생 비율은 4.58%로 2010년 4.72%보다 약간 낮아졌지만 고교 여학생은 6~7%대로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교 여학생들 가운데서는 혈소판 수치가 낮은 경미한 빈혈인 비율도 15.18%로 나타나, 여학생들이 정상범위 체중이면서도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여기고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비만율은 신장별 표준체중과 비교해 경도 비만(20% 이상), 중등도 비만(30% 이상), 고도 비만(50% 이상)으로 구분된다.

몸무게는 10년 전보다 최고 3.28㎏(중3 남), 20년 전보다 8.85㎏(중3 남)보다 늘었지만, 증가세가 최근 정체 추세다.

평균 키도 10년 전보다 최고 2.18㎝(초6 남), 20년 전보다 6.04㎝(초6 남) 커졌지만 성장세가 둔화됐다.

초중고생의 시력도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좌우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이거나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쓴 `시력 이상' 비율은 57.57%로 2001년 이래 처음 50%를 넘어섰다. 이 비율은 2001년 39.53%에서 2010년 47.73%까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강질환 유병률(59.32%)은 전년(61.52%)보다 줄었지만, 풍치 등 치주질환(13.27%)과 부정교합(17.16%) 비율은 소폭 올랐다. 또 충치 등 치아우식증 비율은 줄었지만, 1인당 우식치아 비율은 1.9개로 약간 늘었다.

이비인후과의 경우, 귓병ㆍ콧병ㆍ목병ㆍ피부병 유병률이 모두 2010년보다 감소했고 피부질환도 줄었지만 2001년과 비교하면 이비인후과 질환은 2배 이상(3.59%→6.35%), 피부질환은 약 4배(0.86%→3.27%)로 증가했다.

신장 질환이 의심되는 소변검사 결과 전체 항목의 비율이 올라갔다.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학생 비율은 5.72%, 빈혈 학생 비율은 15.18%로 각각 전년보다 감소했다. 근ㆍ골격 및 척추이상, 주요기관계 질환 유병률은 최근 5년간 소폭 증감했지만 10년 전과 비슷했다.

비만의 원인이 되는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학생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 비율은 초 57.71%, 중 64.39%, 고 66.32%로 전년보다 3∼4%포인트 올랐다. 특히 고교 남학생이 67.96%로 가장 높았고 고교 남학생은 매일 채소 등의 섭취율(24.23%)도 가장 낮았다.

반면 `권장 운동량(주3회 이상 격렬한 운동) 실천율'은 초 51.72%, 중 31.65%, 고22.08%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급감했다.

`하루 6시간 이내 수면율'은 초 3.64%, 중 9.97%, 고 43.24%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면량이 적었다.

가정 및 학교생활과 관련, `최근 1년간 따돌림 경험률'은 초 6.06%, 중 5.84%, 고 2.48%로 초ㆍ고등학생은 소폭 감소했지만 중학생은 전년(5.26%)보다 늘었다.

초등학생만 대상으로 한 `현금 갈취당한 경험률'(2.17%)도 전년(2.07%)보다 소폭 증가했다. 중ㆍ고등학생만 조사한 `폭력 위협 경험률'은 중 1.7%, 고 0.82%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0.24%포인트 줄었다.

`하루 2시간 이상 TV시청률'과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ㆍ게임', `음란물ㆍ성인사이트 채팅' 비율은 모두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