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 사내 하도급 문제 해결에 총력 '특별 협의 재개'

협의 지연 40여일 만에 '특별 협의 재개'

김현수 기자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가 지난 5일 철탑농성 등 특별 협의 재개와 관련 실무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는 8일 사내 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 협의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 협의 재개는 지난 9월 24일 실무회의 이후 대의원 선거 등 현대차 노조 일정으로 인해 협의가 지연된 지 40여일 만이다.

현대차는 재개될 특별 협의에서 철탑농성, 3천여명 정규직 채용 규모, 하도급 근로자 처우 개선, 최병승 씨 관련 사안, 해고자 하도급 업체 재입사 등 모든 제반 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일괄 타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별 협의에는 회사, 현대차 노조, 하청 노조, 사내 하도급 업체 대표, 금속노조 등 이해 관계자 5자가 모두 참석한다.

현대차는 정규직 노조의 올해 임금 협상 요구안이었던 사내 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지금까지 본교섭 8차례, 실무 교섭 1차례 등 총 9차례의 특별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모든 사내 하도급의 정규직화' 주장을 고수한 하청 노조가 임금 협상 중간에 분리 교섭을 요구하는 등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어왔다.

이 같은 하청 노조의 완강한 반대로 임금 협상 의제가 협상 과정에서 분리되는 등 노조 설립 이래 초유의 사태까지 맞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 대의원 선거 등 현대차 노조 일정까지 겹치며 특별 협의가 열리지 못했고, 노사가 특별 협의 재개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던 중 일부 하청 노조 소속 인원들에 의한 갑작스런 철탑농성까지 벌어져 특별 협의가 더욱 지연됐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특별 협의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사내 하도급 근로자 3천여명 정규직 채용과 처우 개선 등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다.

이 제시안에서 현대차는 2015년까지 사내 하도급 근로자 3천여명 채용은 물론 근로자 지위 확인 등 관련 소송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그에 따라 판결 내용을 소급 적용한다는 구체적인 향후 정규직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사내 하도급 문제로 인한 더 이상의 갈등 확산을 막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재개될 특별 협의에서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록 최병승 씨를 제외한 나머지 하도급 근로자들에 대한 불법 파견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지만 회사는 정규직 채용을 통해 최대한 하도급 근로자들을 끌어 안을 생각이다"며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이번 특별 협의에서 사내 하도급 관련 제반 사항들에 대한 일괄 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노사 문제는 그 사안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있는 노사 당사자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며 "자칫 외부의 지나친 개입이 오히려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경우를 목격해 왔다"고 외부 개입에 대해 경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