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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LPG차량 등록대수 2년 연속 감소… 국제추세 역행, 무슨 일이?

작년 243만3000여대…전년比 1만1000여대 줄어

박현규 기자
LPG
▲ LPG 차량
▲ LPG 차량
[재경일보 박현규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등록 대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PG 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국제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다.

16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작년 LPG 자동차 등록 대수는 243만3367대로, 전년보다 1만1745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등록에서 LPG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1년 13.3%에서 작년에는 12.8%로 0.5%포인트 떨어졌다.

LPG 차량은 집계가 이뤄진 1999년(78만6072대) 이후 해마다 증가해 2010년에는 역대 최고인 245만5696대를 기록했었다.

그러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1만584대 줄어든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이에 반해 전 세계 LPG 차량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2011년 기준으로 세계 LPG 차량 운행 대수는 2107만대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2001년부터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0%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LPG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에너지로 부각하면서 독일·터키·폴란드 등 유럽지역은 물론 중국·인도 등 신흥개발국에서도 정책적으로 LPG 차량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셰일가스 증산에 따른 LPG 공급 확대로 국제가격의 하향안정화와 함께 차량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협회 측은 지난 10여 년간 '폭풍 성장'을 이어온 국내 LPG 자동차 시장이 최근들어 갑자기 정체 상태에 빠진 것에 대해 2000년 전후로 도입된 차량의 폐차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PG 차량의 최대 확장기인 1999~2002년 4년간 쏟아져나온 113만대가 차량 노후화로 점차 퇴출당하고 있는데 반해 신규 등록은 부진하다는 것이다.

택시 등 업무용이나 장애인에게만 LPG 차량 등록을 허용하는 것도 시장 확대에 제약 요인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LPG차는 연료의 가격경쟁력이나 차량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LPG 차량 시장 유지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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