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GM, 2천만원대 쉐보레 말리부 디젤 출시

독일 오펠이 생산 2.0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 장착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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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6일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의 디젤 모델을 공개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이날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말리부 디젤 출시행사에서 "말리부 디젤은 국산 주력 중형 세단 가운데 유일한 디젤 모델로 새로운 중형차 시장 트렌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 말리부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 부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생산한 2.0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및 변속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높은 변속 응답성으로 쾌적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한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여기에 오펠의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말리부의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56마력과 최대 토크 35.8kg·m의 힘을 내는 직접연료분사 방식의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다.

이번에 쉐보레 말리부의 디젤 모델에 장착된 엔진은 부드럽고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선정한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말리부 디젤 모델의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3.3km/ℓ(고속주행연비 15.7km/ℓ, 도심주행연비 11.9km/ℓ)로 수입 중형세단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말리부 디젤은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 등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고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뉴 마이링크'를 채택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쉐보레 말리부의 디젤 모델은 2천만원대 가격으로 수입차가 주도하고 있는 디젤 세단시장에서 경쟁을 가열 시킬 것으로 전망이다.

호샤 사장은 "프리미엄 엔진 변속기 조합을 채택한 말리부 디젤은 서비스가 비싸고 번거로운 수입 디젤차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경쟁 대상을 직접 지목했다.

한국GM은 말리부 디젤의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을 LS디럭스 2천703만원, LT디럭스는 2천920만원으로 책정했다. 수입차의 중형 디젤차보다 3천만원 가량 저렴하다.

호샤 사장은 "시장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내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형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쉐보레 말리부 디젤 모델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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