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커플이 늘어나는 이유
티아라 지연과 배우 이동건은 지난 7월 연애 사실이 밝혀졌다. 지연은 1993년생, 이동건은 1980년생으로 나이차가 13살이나 난다.
세계적으로 나이차가 큰 커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결혼한 커플 중 11~13세 차이 나는 커플은 38%, 16세 이상 차이는 8%를 차지해 결혼한 커플의 46%가 남녀 나이차 평균이 12세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경우, 커플 나이 차이의 평균은 2년 6개월 정도지만, 1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커플의 비율도 8%나 되며, 최근 나이 차이가 큰 커플의 수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애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나이차 큰 커플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 환경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리하자면, 젊은 여성의 현실 중시와 나이 든 남성의 매력 증가를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여자의 경우 결혼 연령층은 23~33세가 많았는데, 만혼이 가까워진 20대 후반 여성의 결혼이 늘어났으나, 20대 초중반 조혼 사례도 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금융 위기와 맛물려 여성 취업률이 하락하자 경제적 자립이 어려워 결혼을 선호하는 여성이 늘었고, 이는 20대 여성 전반에 결혼 희망자 수가 증가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결혼 상대로는 동년배보다 중년 남성을 선호했다. 경기 외풍과 불안정한 고용 속에서 경제력이 안정된 중년 남성의 장점이 부각된 것이다. 반면 20대 미혼 남성은 결혼 시장에서 열등재에 가까워졌으며, 비정규직이 늘어나 고용 사정마저 악화되며 결혼은 물론, 연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는 산업군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남성 채용이 많은 제조업이 불황에 빠진 반면 여성 채용이 많은 서비스업엔 활황이 찾아와, 20대 남성이 오히려 동년배보다 경쟁력에서 뒤쳐지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대 여성을 동반자가 아닌, 경쟁자로 보는 시각도 늘어났다.
일본의 회원제 결혼상담소 '알파아오야마'에 의하면 평범한 중년 남성과 20~30대 여성이 결혼하는 비중은 2006년 13%에서 2013년 40%까지 늘었으며, 16세 이상 차이나는 커플의 수도 2%에서 11%로 늘었다. 더 이상 결혼과 연애 패턴의 변화를 개인의 사정으로 치부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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