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흡연자 특유의 만성적 기침, "처음엔 괜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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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이 들으면 싫어할 만한 연구 결과가 하나 더 나왔다. 흡연자의 기침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초기 징후라는 것이다.

영국 보건부 산하 '잉글랜드보건청'(PHE)은 수많은 흡연자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 100만명을 넘는 사람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갖고 있으며, 10명 가운데 9명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온다.

장애사망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점차 좁아져 숨쉬기 힘들어지는 병으로, 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지만 오랜 기간 흡연을 한 사람에겐 더 빨리, 또 잦게 찾아오는 호흡기 질병이다.

주된 증상은 만성 기침으로,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져, 심할 경우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한다. 기침 발작 이후 끈끈한 가래나 나오는 경우도 많으며, 방치되면 호흡곤란 증세까지 나타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외에 불안증 증상과 숨 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음 증상, 흉부 압박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림대학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처음 담배를 피우는 10년 동안은 증상이 거의 생기지 않으며, 호흡곤란 증세 역시 40세 이전에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만, 50세 즈음엔 흔하게 발생하게 된다. 감기나 독감,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증이 동반될 경우엔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다.

만성폐쇄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선, 우선 금연을 포함한 모든 위험 인자를 제거해야 하며, 기관지 확장제를 이용한 약물치료와 호흡재활치료, 가정 산소요법을 동원해야 한다. 아주 드물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론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제 형태로 투여하는 것을 기본 치료 방향으로 한다.

만성폐쇄성질환이 의심된다면 우선 다음과 같은 생활 지침을 준수하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1. 금연을 한다.
2. 먼지와 가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3. 담배연기나 황사에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
4.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폐렴과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5. 지나친 더위,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6.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7. 고단백 식단을 꾸리고, 가능한 과식하지 않는다.
8. 천식 및 알레르기 환자는 환절기에 외부 출입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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