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사태, 아이유, AOA, 여자친구 이미지 하락은 없을까?
스베누가 빠른 기간 높은 인지도를 가진 업체가 된 이유는 마케팅과 홍보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아이유와 AOA, 송재림, 여자친구 등 인기 아이돌은 물론, 할리우드 배우인 클로이 모레츠까지 동원해 브랜드를 알렸다.명절 특집 예능 프로그램인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에 PPL을 해 주 타깃인 10대를 구매층으로 끌어모았고, 페이스북 등 SNS와 포털 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온 홍보도 적극적으로 했다. 영국의 인기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트너십을 맺어 구단에서 출시하는 상품을 스베뉴에서 구매하는 것도 가능했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스베누의 2014년 매출은 104억 원이었으나 2억 1000만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마케팅비에만 수십억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연예인을 '이미지를 파는 직업'이라 부른다. CF나 지면 광고 모델을 할 경우 기업이나 광고대행사에서 상품 이미지에 맞는 연예인을 고르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주 타깃층에게 인지도가 있고, 상품이 강조하는 특성과 이미지가 맞아 떨어져야 하며, 사생활에도 잡음이 없어야 한다. 광고 모델이 상품의 첫인상을 만들기에 향후 시장에서의 성패까지 좌우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제품이 연예인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지치도 한다. 대중이 꺼려하는 내용의 광고이거나, 상품에 큰 하자가 있을 경우, 애꿎은 광고 모델이 치명적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가수 김창렬이 후자의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09년 한 편의점 업체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김 씨는 해당 업체가 출시한 '김창렬의 포장마차'란 즉석 상품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납득하기 힘들 정도로 내용물이 부실한 데다, 상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이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탓에 김 씨의 이름은 '창렬하다.'하는 수식어로 쓰이며, 부실한 내용물이 담긴 과대포장, 과장광고 제품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김 씨는 연예인 활동에 차질이 생길 정도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해당 업체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출광고를 찍는 연예인 역시 이미지 하락을 감수해야 한다. 대다수의 대부업체 광고가 대출로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쉽고 빠르게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만을 부각하고 있으나, 연예인이 출연하는 것만으로 신뢰도가 있는 업체인 것처럼 눈속임한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기 때문에, 광고모델이 된 연예인 역시 지탄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가계 빛에 허덕이는 서민들 입장에선 연예인들이 앞장서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권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게 보이기도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2014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 대출광고 논란이 일었던 2007년 말에 비해 가계부채 총액 대비 비은행권 대출 비율은 3.5%p 증가했으며, 반대로 은행권 대출은 7.6%p 줄어들었다. 가계부채 총액은 665조4천억원에서 1천 40조원으로 늘었다.
국민 MC '유재석'도 이러한 위기에 빠질 뻔한 적이 있다. 지난해 7월, 유 씨를 광고모델로 쓰고 있는 '네네치킨'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대통령 합성사진을 SNS에 게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네네치킨 대표이사와 담당 본부장, 과장이 노무현재단 사료연구센터를 방문해 유족 측에 진실한 사과를 하는 등 빠른 조치를 해, 논란이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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