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천정부지 강남 재건축 몸값↑… 한달새 1억원 “UP”

아파트 전세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2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강남구 개포 주공 1단지 소형 36㎡가 최근 한 달 새 1억 원이 오르며 현 시세가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다. 43㎡도 최고가에 육박했다.

11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개포 주공 1단지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36㎡ 시세는 현재 7억 6천만 ∼ 7억 7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상 역대 최고가로 기록된 2009년 9월의 7억 5천만원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이 주택형은 6억 5천만∼6억 6천만 원 선이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1억 원이 급등했다.

아울러 이 아파트 42∼43㎡는 현재 호가가 8억 5천만원 선으로 역대 최고가인 2009년 8월의 8억 6천500만 원에 육박했다.

이 주택형도 한 달 전 시세가 7억 5천만 ∼ 7억 6천만 원이었는데 현재 1억 원가량 오른 것이다.

소형의 몸값이 높은 이유는 중대형의 인기가 줄어들면서 큰 주택형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데다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중대형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달 청약한 개포 주공 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 81㎡(전용 60㎡)의 일반분양가가 최고 10억 원을 넘었고, 68㎡(전용 50㎡)는 3.3㎡당 가장 높은 4천385만 원에 책정돼 중소형에 입주할 수 있는 재건축 주택형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아울러 10억 원이 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81㎡A형의 경우 전 주택형을 통틀어 67.6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포동 남도공인 이창훈 대표는 "개포 주공 2단지의 일반분양분 81㎡가 10억 원에 분양됐는데 개포 주공 1단지의 경우 83㎡ 입주가 가능한 36㎡의 예상 추가부담금이 6천 600만원으로 현재 매매가를 합해도 구입비용이 8억 2천만 ∼ 8억 3천만 원 선에 불과하다"며 "개포를 포함해 대부분의 재건축 사업이 관리처분 인가 단계에서 추가부담금이 예상보다 늘었지만 일단 현재 기준으로는 수익이 나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