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위치한 언더우드가(家) 기념관서 큰 불이 났다.
목조건물인 기념관의 특성 때문에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이 2층 꼭대기까지 번지는 바람에 건물 내부 상당 부분이 타거나 그을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학교 경비원이 아침에 출근해 보일러실을 점검하러 왔다가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2대와 소방관 92명을 출동시켜 오전 11시30분 현재 마무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는 각종 훈장과 타자기, 언더우드 일가가 사용한 공책과 안경, 도장 등 유물, 사진, 문서들이 전시돼 있어 이번 화재로 이들 전시물이 훼손됐을 우려가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시품 대부분은 이미 밖으로 꺼낸 상태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세대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한국명 원두우) 선교사 일가가 살던 연희동 사택을 복원·개조해 만든 건물로 1927년에 지어졌으며 2003년에 복원·개조되어 기념관으로 쓰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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