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4일 9월 인구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사회의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혼인율도 감소하고 있어 인수절벽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9월 출생아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38% 감소한 3만4천3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한 이래 9월 기준 최저치다.
올해 1∼9월 누적 출생아 수는 31만7천4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줄며 역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출생아 증감률은 지난해 말부터 열달 동안 마이너스 행진 중이다. 특히 2015년 12월 –2.4%를 기록하던 것이, 2016년 1월 –5.7%, 2월 –2.2%, 3월 -5.2%, 4월 -7.3%, 5월 -5.8%, 6월 -7.3%, 7월 -7.4% 8월 -3.7%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 올해들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출산에 영향을 주는 혼인 건수 역시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9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1만7천800건으로 1년 전보다 6.3% 줄었다. 9월 기준으로는 2004년(1만6천600건)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다. 1∼9월은 6.5% 감소한 총 20만5천900건이다. 이 역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9월 사망자는 총 2만2천100명으로 작년보다 3.3% 늘며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9월 누계로는 20만8천900명으로 1.0% 증가해 역시 최고치를 보였다.
3분기 사망자 수는 6만6천8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3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았다.
연간 출생아 숫자는 40만명 초반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간 혼인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래 처음으로 30만건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1~9월 출생아 누계치가 최저 수준인데 향후 3개월도 감소한다면 연간 자료로도 가장 적을 것"이라며 "(출생아 증가의)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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