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그랜드 파더 "당신 자식이 죽임을 당했다면, 어떻게 하시겠소"...힘없는 노인의 목숨 건 응징

김미리 기자
그랜드 파더
영화 '그랜드 파더' 포스터

KBS1 독립영화관에서 '그랜드 파더'가 상영된다.

23일 0시 30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 방영된 '그랜드 파더'는 연기 내공 57년의 박근형 주연의 영화로 이 영화에서 박근형은 과거 월남전 참전용사로 현재는 공장에서 출퇴근 버스를 운전하는 버스운전기사역을 기광을 맡았다.

영화는 베트남참전용사로 활약했지만, 영광을 뒤로한 채 아픈 기억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노장의 일상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잔잔하게 시작된 영화는 아들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사건으로 전환점을 맞는다.

타살인지, 자살인지 모호한 아들의 죽음. 그 비밀을 밝히려는 아버지이자, 마지막 남은 혈육인 손녀딸을 위해 나선 노장의 고군분투로 이어진다.

영화 <그랜드파더>의 주인공 ‘기광’은 스테레오타입의 노인캐릭터를 탈피해 비뚤어진 사회를 향한 분노를 분출하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77세의 노배우는 박근형은 이 영화에서 비열한 사회를 향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고독한 전쟁을 치르는 노장으로 분한다.

영화 <그랜드파더>는 주변에서 벌어져 왔던 현실범죄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할아버지와 손녀의 소통이라는 휴먼드라마 틀 속에 공권력이 외면한 사회에 기생하는 독버섯을 응징하는 노장의 액션느와르다.

힘없는 노인의 목숨을 건 응징. 이 사회적인 약자가 불가능한 싸움에 나설 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영화가 던지는 묵직한 물음은 바로 내 옆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무심히 바라보던 관객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랜드_파더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