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보유세 카드 등 전방위 부동산 규제에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의 올해 1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9천565억 원 늘어난 378조7천5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지난달 시중은행 5곳의 개인 집단대출 잔액은 총 117조1천413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898억 원 감소했으며, 11개월 만에 개인 집단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줄어들었다.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집단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각종 부동산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을 지정한 뒤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한도를 모두 40%로 낮췄다. 당장 LTV와 DTI 한도가 낮아지면서 개인의 대출 가능 금액도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됐다.
뒤이어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을 막기 위한 신(新) DTI를 발표했다. 신 DTI는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됐으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까지 모두 산정하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도 올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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