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 ‘4대강 살리기’ 지원 본격화

국토특위 첫 회의.."국토관리 전반 고민"

한나라당 `아름다운 국토가꾸기 지원 특위'가 13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특위는 당이 민생정책을 챙기기 위해 최고위원들이 분담한 6개 특위중 하나로 정몽준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정몽준 위원장, 원유철 이주영 부위원장,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 모임을 갖고 특위 활동방향 등을 논의했다.

특위는 이명박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여당이 어떻게 발을 맞출 것인가를 집중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조사와 전문가, 지역주민 의견청취 등의 활동을 통해 4대강 유역 개발.정비로 침체된 지방 경제를 일으키고 친환경적 국토 이용을 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을 어떻게 현실화할 수 있을지 당이 적극 보조하겠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미 지난 5일 부산 낙동강 대저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착공현장을 둘러보는 등 4대강 살리기에 정부와 여당이 `투톱'으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국토가꾸기 특위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단순 보조기구에만 머무르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위 간사인 권택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회의에서 4대강 살리기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국토관리시스템을 살펴보는 것으로 특위 활동의 차원을 높이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이 정부의 중점 사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에 그치는 것을 경계하고 좀더 `큰 안목'의 국토 관리 구상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특위는 오는 16일 국토연구원으로부터 국토관리기본계획을 보고받는 것을 시작으로 국토해양부 등과의 당정회의를 열어 정부와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다.

한 특위 소속 의원은 "우선은 전국 방방곡곡의 현장을 다니면서 국민이 원하는 `아름다운 국토'는 어떤 것인지 의견을 듣고 실현방안을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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