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음악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이미지

음악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패스트푸드점이나 패밀리레스토랑, 고급 레스토랑 등 각종 음식점에는 으레 음악이 흘러나온다.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악들은 식당의 분위기나 메뉴의 특성에 맞추어 때로는 빠르고 시끄럽게, 때로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준비되기 마련이다.

주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크고 경쾌한 음악이,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분위기 있는 클래식한 음악이, 술집에서는 흥겹고 다소 시끄러운 음악이 나온다. 식당이나 술집에서 나오는 이러한 다양한 음악들은 그 장소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기분, 더 나아가 식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음악의 효과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음악부터 숙면을 도와주는 음악, 금연을 도와주는 음악, 우울증을 치료해주는 음악 등 다양한 기능성 음반들도 소개되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를 도와준다는 다이어트 기능성 음반도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어떠한 음악을 듣는 것이 좋을까?

음악과 음식섭취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들은 일반적으로 음악이 음식 섭취를 증가시키는 인자로 보고하고 있다. 2006년 미국 조지아주립대학의 정신과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를 하면 식사 시간이 길어지고 섭취량도 현저히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음료나 음주 섭취가 증가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핀란드의 한 정신과 연구팀에서는 락음악이라는 특정 종류의 음악을 듣고 있을 때 음주량이 더 많았음을 보고하였다. 레스토랑에 느린 음악을 틀어 놓으면 고객의 식사량이 많아져서 수익이 증가하더라는 재미있는 연구들도 있다. 또 음악은 식사 행동 뿐 아니라 장운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 하려면 클래식을 들어라?

최근 미국의 어느 소화기 내과 연구팀에서는 이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과 장운동 관계를 조사하였는데 성인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듣는 동안 장운동이 촉진되었지만 청소년에서는 소음을 들을 때와 마찬가지로 장운동이 떨어졌다. 즉 청소년은 소음이나 클래식 음악을 같은 자극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음식 섭취는 단순히 식욕과 공복감에 의해서만 결정이 되는 것이 아니고 들리는 음악, 같이 식사하는 사람, 조명 등 환경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식이 조절에서는 이런 환경적 요인도 매우 중요한 조절 요소로 보기 때문에 음악도 그 한 요소로써 다이어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걷기나 조깅 등의 운동할 때 빠른 음악을 들으면 보다 경쾌하고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듯, 느리고 조용한 음악을 들음으로써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또 다이어트를 할 때 외식이 큰 장애물이 되는 것이 이런 환경요인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외식 장소를 정할 때 되도록이면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면 많이 먹는 것을 피할 수 있으므로 참조해보면 좋을 듯 싶다.

우아하고 느린 음악이 흐르는 레스토랑에서 분위기를 즐기다 보면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낮아지고, 포만감도 잘 느끼지 못하여 과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