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도권 아파트값 7주 연속 올라…부동산 경기 조짐 좋아

재건축 기대감, 전철 개통 등 호재 탓

장세규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부동산 경기의 좋은 조짐을 보였다.

강남권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꾸준히 오르는 상황이다.

특히 과천시(0.22%)와 송파구(0.16%)는 재건축 기대감에 매수문의가 꾸준했으며 영등포구(0.11%)는 9호선 개통 영향으로 당산동과 여의도동 일대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꾸준히 상승해 1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금주는 특히 경의선 개통 영향으로 경기도 파주시(0.43%)가 크게 올랐다.

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5%를 기록했다.

◇ 매매시장, 서울 매매가 변동률 0.04%

지역별로는 송파구(0.16%), 영등포구(0.11%), 양천구(0.09%), 중랑구(0.04%), 마포구(0.03%)등은 올랐지만 동작구(-0.11%), 성북구(-0.07%), 서대문구(-0.04%), 강서구(-0.03%), 은평구(-0.03%), 광진구(-0.01%) 등은 떨어졌다.

송파구 신천동 미성이 올랐다.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동의서를 받는 등 사업진행이 눈에 띄자 기대감에 거래가 활발했다. 상승세가 인근 진주, 크로바 등으로 번지는 모습이며 신천동 진주 109㎡가 3천5백만원 오른 8억5천만~8억7천만원, 미성 105㎡가 2천만원 오른 8억1천만~8억5천만원이다.

영등포구는 9호선 개통을 앞두고 당산동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당산역이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이 되면서 강남으로 이동이 더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되는 등 일부 매도자들이 교통호재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크게 높이고 있다.

당산동4가 현대5차 105㎡가 5백만원 상승한 4억7천만~5억5천만원,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 158㎡가 5백만원 상승한 9억8천만~10억7천만원.

여의도동도 매수세 증가는 물론 거래도 소폭 늘었다. 9호선 개통도 앞두고 있는데다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이 발표되고 주민 설명회까지 있자 이후 매수세가 크게 늘어난 것. 저렴하게 나왔던 매물들이 정리되면서 매도자들도 호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

여의도동 한양 115㎡가 4천만원 상승한 7억3천만~8억원, 대교 122㎡가 2천5백만원 상승한 9억7천만~10억원.

중랑구는 중화재정비촉진계획(안)이 발표됐지만 큰 영향은 없다. 다만 신내동 일대 아파트는 급매물 소진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성4차 158㎡가 2천5백만원 올라 5억~5억6천만원. 109㎡가 1천5백만원 올라 3억5천만~3억8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4%, 0.03%며 인천은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22%), 용인시(0.14%), 의정부시(0.09%), 고양시(0.08%), 신도시 분당(0.06%), 평촌(0.06%), 동탄(0.05%), 하남시(0.05%), 수원시(0.05%), 남양주시(-0.15%), 신도시 김포(-0.12%), 산본(-0.06%), 광명시(-0.06%), 인천 연수구(-0.06%) 순으로 하락했다.

과천시는 시세가 올랐다. 용적률 상향 조정 계획과 재건축 예정지역 발표로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매도자들은 호가를 계속 높이고 있다. 너무 오른 가격에 거래는 거의 없다. 부림동 주공9단지 59㎡가 2천5백만원 오른 4억8천만~5억2천만원, 원문동 주공2단지 52㎡가 1천만원 오른 6억7천만~7억7천만원.

고양시는 탄현동, 토당동 일대 시세가 올랐다. 7월 1일 개통하는 경의선 기대감에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됐기 때문. 매도자들은 호가를 높이고 매물을 거둬들여 거래는 잠시 소강상태. 광역전철 경의선 탄현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탄현건영5단지 89㎡가 1천만원 올라 2억~2억5천만원. 능곡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대림1차 105㎡가 5백만원 올라 2억8천만~3억원.

인천 연수구는 연수동 일대가 하락했다. 급매물은 많지 않지만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시세가 조정되고 있는 것. 전화문의는 많지 않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 연수동 우성1차 191㎡가 3천만원 하락한 5억~5억5천만원.

◇ 전세시장,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 0.03% 기록

지역별로는 중랑구(0.11%), 노원구(0.10%), 송파구(0.07%), 중구(0.06%), 강동구(0.05%), 마포구(0.05%), 영등포구(0.02%) 등이 상승했으며 서대문구(-0.05%), 강서구(-0.01%), 광진구(-0.01%) 등은 하락했다.

노원구는 하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물건이 부족하자 집주인들은 전세가를 올리고 있지만 수요는 꾸준한 상황. 하계동 온천청구 105㎡가 1천5백만원 올라 2억~2억4천만원. 삼익선경 132㎡가 1천만원 올라 2억2천만~2억7천만원.

송파구는 비수기로 전세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소폭 거래됐다. 가락동 쌍용2차 109㎡가 1천만원 오른 2억~2억5천만원, 신천동 미성 79㎡가 1천만원 오른 1억7천만~1억8천만원.

영등포구는 문래동 일대가 올랐다.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풍부해 수요가 많다. 특히 문래자이는 역과 가깝고 전세 수요가 높아 115㎡가 5백만원 상승한 2억5천만~2억7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9%, 0.03%며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파주시(0.43%), 수원시(0.20%), 고양시(0.17%), 부천시(0.14%), 구리시(0.12%), 용인시(0.10%), 신도시 평촌(0.10%), 인천 부평구(0.04%) 등 상승했으며 신도시 산본(-0.05%), 남양주시(-0.03%), 의왕시(-0.03%), 시흥시(-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파주시는 경의선 기대감으로 금촌동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특히 경의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는 전세 물건이 거의 소진됐고 남아있는 물건은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소형 아파트 위주로 인기가 좋으며.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금촌동 뜨란채1단지 79㎡가 1천만원 올라 9천만~1억원. 뜨란채5단지 79㎡가 5백만원 올라 9천만~1억원.

수원시는 영통동 일대 전세물건이 인기다. 삼성전자 근로자들 수요가 여전해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 인사이동 뿐 아니라 수요층이 두터워 전세가도 오르고 있다. 영통동 벽적골두산 79㎡가 5백만원 오른 8천5백만~1억1천만원, 신나무실건영2차 109㎡가 2백50만원 오른 1억5천5백만~1억7천만원.

인천 부평구는 부평동 및 부개동 일대가 상승했다. 세입자 문의가 많지 않지만 물건이 워낙 귀해 가끔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된다. 부개동 주공3단지 52㎡가 2백50만원 상승한 5천만~6천5백만원, 부평동 대림 69㎡가 2백50만원 상승한 7천5백만~8천5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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