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동북권르네상스, 외곽주거지 ‘수변 중심도시’ 재탄생

중랑천을 중심으로 경제·문화 중심지 육성

송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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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지로 평가되던 동북권 8개구가 중랑천을 따라 경제 문화 도시로 재탄생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도심재창조, 서남권르네상스에 이은 도시재생계획인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동북권 르네상스는 중랑천을 중심으로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역세권 등 기존 거점과 연계 개발함으로써 개발영향을 고도성장 과정에서 소외됐던 동북권 8개구(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전반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5대 전략과 15개 과제, 30개 사업을 선정하고  2020년까지 총 18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북권 8개구 350만 명과 구리, 남양주, 포천에 이르는 150만 명이 포함된  수도권 동북부 500만이 이번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 중랑천 뱃길, 문화와 레저가 어우러진 수변공간 개조

우선 서울시는 중랑천을 사계절 깨끗한 물이 흐르는 뱃길과 생태체험 공간이 마련된 수변공간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한강~군자교까지 길이 4.9Km 구간 중랑천 물길을 뱃길로 조성, 중장기적으로는 군자교 상류에도 수상택시가 다닐 수 있는 뱃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뱃길을 위해 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정수처리로 중랑천의 수질을개선한 후 의정부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맑은 물 20만 톤을 추가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 중랑천변, 동북권 新경제 新문화 거점으로 집중조성

이와함께 서울시는 중랑천변을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동북권 경제 문화 경쟁력의 거점으로 집중 조성, 수도권 동북부 발전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이를 취해 ▴창동·상계, 성북·석계, 성수·뚝섬을 3대 신경제거점으로 ▴초안산 일대, 이문·휘경/중화, 중랑물재생센터를 3대 신문화거점으로 개발한다.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창동 열린극장 부지 등 창동·상계 지역은 업무·상업 등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동북지역 신 비즈니스 타운 대표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성북·석계 역세권은 업무·상업·문화 복합 콤플렉스 개발과 대학 벤처공간 으로 조성하며, 성수·뚝섬 일대는 R&D~제조~생산까지 연계하는 21세기형 신산업 메카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 기존 중심지와 신거점을 연결, 수변의 개발활력 전파

서울시는 동북권을 중랑수경축·남북1축·남북2축과 동서 1·2·3·4축으로 나눠 기존 중심지와 신거점을 남북과 동서의 격자형 발전축으로 연결했다.

중랑천 변인 중랑수경축은 신경제·문화 거점으로 개발하는 한편, 방학~구의·자양에 이르는 기존 중심지를 남북 1축으로 삼아 집중개발하며 지역발전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 상계~건대입구에 이르는 개발촉진축인 남북 2축은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하기로 했다.

동서방향 4대 축은 남북방향 발전축과 연계·네트워킹해 개발활력이 동북권 전역으로 퍼지도록 계획했다.

◇ 교통인프라도 주요 거점지역 30분내 연결

동북권 지역 숙원인 교통인프라도 확충을 위해 총 6조 97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청량리, 왕십리 등 주요 거점지역을 30분 내에 연결하는 경전철 4개소 35.84㎞ 개설에 3조 1천억 원을 투입한다.

또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고자 용마터널과 암사대교,중앙간선도로, 평창터널 등 4개소 15.6㎞에 9천 4백억 원을 투입하여 교통흐름을 개선하며, 자전거 간선 도로망도 5개소 82km 확충해 주거지~중랑천~한강까지 연결되도록 한다.

◇ 공원·교육·문화 등의 생활인프라 업그레이드

서울시는 공원·교육·문화 등의 생활인프라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각산과 도봉산, 수락산 등 명산과 대형공원 등을 연결하는 환상적 그린웨이를 구축한다.

또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등 공공의료의 확충과 17개소의 노인건강증진 복합센터를 설치하고, 강북시립미술관, 창동 다목적 극장 등 대형 문화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동북권르네상스프로젝트'는 민선4기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을 가시화시키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서울 외곽지역에 머물렀던 동북부지역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서울의 핵심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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