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택·상가 가치전망 올랐지만 시장 회복은 ‘아직’

정태용 기자

경기회복세에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상가시장까지 전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최근 공개한 ‘9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지수가 연초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식, 내구재소비, 오락문화 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 심리지수는 회복되지 않아 상가시장 전망에 대한 낙관은 이르다.

결과에 따르면 교육, 의료, 교통, 통신 등 필수적 항목의 9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0을 넘었으나, 내구재, 외식, 여행, 오락 등의 심리지수는 100보다 낮았다.

이는 금융위기를 극복해나가면서 생활에 필수적인 항목에 대한 소비심리지수는 긍정적 시각을 회복했으나 외식, 여행, 교양, 오락 등의 부가적 선택소비 항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조사결과 주택/상가 가치전망 항목의 지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 역시 상가보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은 재건축 중심에서 신규분양으로 풍선효과가 옮겨지는 것이 가시화되고 있어 여전히 부동산 상품 중 주택이 선호우위에 있다.

반면 상가는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수익을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소비항목의 심리지수 중 비 필수적 선택소비항목의 수치상승이 필요하다.

상가경기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자영업자들도 의료, 통신 등의 필수품을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낙관적이지 못한 시각을 보였다. 자영업자는 전반적인 소비재 부분에서 일반 봉급생활자와 비슷한 수준의 소비자 심리지수를 보여줬다.

상가시장의 체감경기를 가장 잘 느끼는 자영업자의 소비자 심리지수에서 아직 100 미만인 항목이 많게 나타난 것은 상가시장 회복은 시기상조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전반적인 소비심리지수가 연초에 비해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생활 필수품목인 의료, 교육, 통신 등을 제외한 부분의 전망은 아직 보수적인 경우가 많아 섣불리 경기회복을 맹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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