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웃지도 힘주지도 못하고… 복압성 요실금

주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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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지도 못하고 힘주지도 못하고..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 중 60% 이상은 요실금 증세를 가지고 있다. 복압성, 절박성, 등 요실금의 종류는 여러 가지 이지만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의 70~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빈번하게 발병된다. 복압성 요실금은 말 그대로 배에 압력이 가해지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가장 큰 원인은 골반저근육의 약화이다. 골반저근육은 방광경부와 근위요도에 있는 근육으로 많은 원인에 의해 골반저근육의 탄력성이 소실되고 골반층이 이완되어 이러한 요실금이 발생된다.

◆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야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제대로 웃을 수 없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소리 내어 떠들 수 없다. 관계 도중 소변이 새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남편과의 성생활에 의욕이 없다. 요실금 용 속옷이나 기저귀를 차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 이러한 상황들은 요실금 환자를 사회와 가정에서 소극적이게 만들어 버리고 오줌을 지린다는 수치심에 자기 자신을 사회에서 격리시키기도 한다. 생명에 지장이 없을뿐더러 ‘배에 힘을 주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요실금 치료를 외면하기엔 알게 모르게 배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이 너무 많아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
◆ 왜 생긴 거야 도대체?

임신과 출산이라는 생리적인 과정이 요실금의 주요 원인이다. 그래서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에게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출산을 많이 하거나 난산을 한 경우,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사람은 더욱 유의해야 한다. 또한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요실금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요즘에는 식습관이 서구화 되어 비만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로 비만이나 천식,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률이 높아지고 여러 연령층에 확대되는 추세이다.

◆ 진단은 어떻게?

모든 질환이 그렇듯 개개인의 정도와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수술법이 다르다. 가벼운 요실금의 경우는 운동요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병을 키우지 말고 제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요실금의 의심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이 될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 후 치료받자.

- 복압성 요실금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1. 재채기를 하면 소변이 새어 나온다.
2. 큰 소리로 웃을 때 소변이 새어 나온다.
3. 성관계 시 소변이 새어 나온다.
4.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가 않고 잔뇨감이 남아있다.
5. 아침에 눈을 뜨면 속옷이나 침대가 축축히 젖어있다.
위의 내용 중 한 개라도 해당되면 복압성 요실금이 의심된다.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 신체검사 및 요역동학검사 등을 통해 신체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요실금을 유발할 만한 과거력, 소변 횟수와 배뇨랑을 확인하여 진단하게 된다. 특히 과거의 병력은 요실금을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복압성 요실금, 치료로 해방을

이러한 요실금을 치료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골반저근운동이나 케겔운동 요법 등의 운동 요법, 전기자극 치료와 마그네틱 치료 등의 치료 요법, 그리고 슬링 수술이나 요즘 제일 각광 받고 있는 TVT수술 및 TOT수술 등의 수술 요법 등이 그것이다. 이 중 TOT수술은 요실금의 정도가 큰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법인데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 95%이상의 치료효과를 내는 방법이다. TOT수술이나 TVT수술 모두 인체에 테이프를 요도 주위에 삽입하는 것은 비슷한 방법이나 TVT수술의 경우 TVT 가이드가 배쪽으로 나오면서 방광천자의 부작용이 있는 단점이 있다. TOT수술은 이를 보완하여 폐쇄공으로 테이프를 요도 주위에 삽입하여 정상적으로 위치를 고정시켜주는 수술이다.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수술이 끝나며 흉터나 통증이 거의 없고 가벼운 수면 마취 하에서 수술하여 마취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요실금 치료 방법으로 제일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의료보험 혜택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감도 적은 편이다. 물론 정도가 가벼운 요실금의 증상은 운동 요법이나 물리치료를 이용하여 충분히 치료 될 수 있다.
생명이나 사는 것에 지장은 없지만 삶의 질에 있어 많은 영향을 주는 요실금, 기저귀로 대처하여 ‘언 발에 오줌을 누기’보다는 수술로 원인을 제거하여 정상적인 삶을 누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요실금 예방 TIPS
1) 골반 근육 운동 및 케겔 운동 실시
출산 후 지속적으로 요실금 예방은 위한 골반 근육 및 케겔 운동을 실시 해 준다.
2) 방광을 자극 하는 음식은 조절하여 섭취한다.
술, 커피, 차, 탄산음료 및 꿀 설탕, 매운 음식 등 은 방광을 자극하니 조절해서 섭취해야 한다. 
3) 금연한다.
담배는 재채기를 유발시키고 방광을 자극 시킨다.
4) 복부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복부비만은 복부에 무게가 집중되어 소변이 조금만 차더라도 마렵게 되고 배에 압력이 가해질 경우 소변을 새게 만든다. (도움말: 유앤아이여성클리닉 비뇨기과 전문의 최호성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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