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통증 조절로 말기 암 환자 삶의 질 높인다!

하이닥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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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는 병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평생을 괴롭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을지 로하스클로버 요양병원의 박성준 원장에게 알아보았다.

▲전문가 박성준
▲원장 박성준

 

1. 말기 암 환자들의 통증 얼마나 심한가?
--> 암 환자들은 조기암, 진행성암, 말기암의 세 가지 스테이지로 나누는데, 조기암 환자나 진행성암 환자는 경우에 따라서 다르지만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고 조기암을 잘 발견한 경우에는 일반인과 똑같이 활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진행성암이 진행됨에 따라서 암 조직이 커지면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제일 통증에 문제가 되는 환자들은 말기 상태의 암환자들이다. 왜냐하면 항암치료나 수술적인 치료를 한 뒤에도 암덩어리가 계속 커지거나 진행을 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신경 압박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다 보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자가 말기로 갈수록 통증이 훨씬 더 심해진다고 보면 되고 암 환자들을 관리하는데 있어서는 통증 관리의 제일 주안점은 말기상태에 해당하는 암환자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다.

 

2. 그렇다면 현재 통증조절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실정인가?
--> 그렇지는 않다. 우리나라의 평균 추산을 하면 한 해에 말기 암 환자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6만~7만 명 정도 있고 선진국과 비교 했을 때 말기 암환자들에게 들어가는 진통제의 양이 유럽, 미국에 비해 전체 총 량이 1/10 정도 밖에 안된다.

그래서 말기 암 환자들의 통증을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는 모르핀이라는 마약성 진통제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의료진도 그렇고 일반 사람들도 암환자가 마약성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 하다 보면 마약에 의존성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사용되는 양도 적고 그러다 보니 말기암 환자들이 통증이 심해도 특별히 어디서 정확한 통증을 관리 받고 치료 할 수 있는 곳이 없는 게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

실 이라고 할 수 있다.

 

3. 통증은 어떻게 가늠하나?
--> 가장 쉬운 방법은 Visual analog scale(VAS)이라고 해서 통증이 하나도 없을 때를 0점,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를 10점으로 표현해서 10점 정도라고 얘기 하면 정말 산고의 통증에 해당하는 통증이다. 대부분의 말기암 환자들이 9,10점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런 통증은 효과적으로 조절이 되야 하고 통증을 치료한다는 개념 보다는 그 통증을 잘 조절되도록 관리해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약물적인,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4. 어떻게 치료하나?
--> 보통 말기암 환자의 90% 이상은 모르핀계열의 마약성 진통제로 조절이 되며, 그 외의 10%의 힘든 환자 같은 경우에는 신경차단술 등을 이용하여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말기암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보호자나 가족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은 대부분 진통제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진통제를 세밀하게 사용해야 하고 양을 조절 하거나 그 환자의 상태에 맞춰서 정량을 사용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마지막으로 가족들의 주의할 사항을 알려준다면
--> 최근 통계 조사에 의하면 말기 암환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신체적으로는 통증, 하지만 통증을 벗어나서 더 힘들어하는 것이 외로움이다. 사회와 본인이 암이라는 질병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격리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다 보면 환자는 단순히 신체적으로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 보다도 뭔가 격리되어 있고 외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큰 고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말기 암 환자들은 단순히 의사가 진통제 가지고 통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해결이 되는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사회의 사회복지사나 물리치료사, 간호사, 성직자, 여러 정치인들 등 다양한 직업이 모여서 말기 암 환자가 보다 품위있게 고통 없이 임종을 맞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보완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필요하면 그 고통은 사실 환자들만의 고통이 아니라 환자 옆에 있는 가족들의 고통도 배가가 된다.

그런 고통이 있다면 혼자서 너무 고립되어 고민하지 말고 말기암 환자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의사 선생님들, 호스피스나 완화 의학을 하고 있는는 의사선생님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양적으로 성장을 했기 때문에 찾아가서 상담하시고 진료 받는다면 좋은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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