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강남권 재건축 10주 연속 하락, 전세 소폭 상승

정태용 기자

서울은 지난주 대비 가격 하락폭이 소폭 증가했다. 가격 하락에 대한 일시적인 반발심리가 침체한 시장의 분위기에 수긍하는 분위기다. 상승지역이 눈에 띄게 줄었고, 강남∙강동구의 재건축단지의 가격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편, 전세시장은 주택구입을 연기하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경기지역은 외곽의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을 뿐, 전반적으로 매매시장 거래 침체가 짙어지는 분위기로 시세 움직임이 없다. 또한, 과천, 수원, 용인 등 경기 서남부 주요지역이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입주 단지들이 입주 프리미엄으로 급변동을 보이거나 일부 재건축 단지가 소폭 하향 조정됐고, 인기 지역 일부 단지가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개별적 움직임이다.

[매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주 대비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01%, 재건축이 -0.43%를 보였고, 규모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15%,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04%, 중형(전용 85~102㎡ 이하) 0.00%, 중대형(전용 102~135㎡ 이하) 0.04%, 대형(전용 135㎡ 초과) 0.02%의 변동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마포구(0.20%), 광진구(0.10%), 영등포구(0.07%), 서초구(0.06%), 은평구(0.03%)가 상승세를, 강남구(-0.33%), 강동구(-0.30%), 송파구(-0.03%), 도봉구(-0.03%)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폭이 다시 확대됐다. 극심한 거래 침체로 인해 일부 단지의 경우 거래 가능한 시세를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는 일선 중개업소의 반응도 나오는 상황이다. 서초구 반포 일대의 저밀도 단지 가구 수 제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주 하락에 대한 반발 세로 상승 전환됐던 송파구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강남구는 재건축단지의 하락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비강남권역도 도심과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의 매수심리는 요지부동이다. 급매물 조차도 거래가 되지 않으면서 매도자가 매도 자체를 포기하며, 전세로 전환하거나, 기존가격을 고수하며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자는 분위기다. 다만, 마포구와 광진구의 소형이 도심과 강남권 통근수요로 인해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냈고, 영등포구는 10월 가격 상승분이 한발 늦게 가격에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선경 73㎡(전용 50㎡) 형이 500만~1000만 원 가량 시세가 상향 조정됐고, 성산시영유원 77㎡(전용 59㎡) 형은 300만~1000만 원 가량 상승해 4억 7300만~5억 1000만 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반면,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35㎡(전용 29㎡) 형은 5000만 원 가량 하락했고,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113㎡(전용 83㎡) 형은 1250만~3250만 원 가량 하락해 8억 7000만~9억 3000만 원 선을 보였다.
경기도는 지난주 대비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02%, 재건축은 0.00%를 기록했고, 규모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03%,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02%, 중형(전용 85~102㎡ 이하) 이상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포천시(0.57%), 평택시(0.16%), 김포시(0.09%), 안산시(0.08%)가 상승세를 보였고, 성남시(-0.06%), 과천시(-0.05%), 파주시(-0.04%), 의왕시(-0.03%)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택시와 포천시 등 경기 외곽지역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단지가 매수세 대비 매물이 부족한 상황 아래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대체로 개별적이고 일시적인 움직임으로, 이미 움츠러든 거래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거나 가격이 상승추세로 전환된 것은 아니다.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거래가 줄어듦과 동시에 가격변동도 크게 줄었다. 평택시 장당동 제일하이빌2단지 92㎡(전용 59㎡) 형은 500만 원 안팎 상승해 1억 5300만~1억 6400만 원 선, 포천시 소홀읍 송천마을뜨란채 105㎡(전용 84㎡) 형은 500만~1000만 원 상향 조정되어 1억 9500만~2억 2500만 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과천, 용인, 수원 등 경기 서남부 주요지역 역시 움직임을 찾기 어렵다. 올해 가격 급등 이후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며 가격 폭락 가능성이 붉어지기도 했으나, 급매물 출하가 늘지는 않고 있고 매도세 역시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로 가격 하락 추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수원시는 곳곳에서 재개발 인행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주변지역의 시세 변동이 예상되나 아직은 조용한 상태이다.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를 보이긴 했으나, 일부 단지에 국한됐고 하락폭 역시 크지 않다.

과천시 중앙동 주공1단지 52㎡(전용 45㎡) 형은 500만~1000만 원 하락해 6억 90000만~7억 3000만 원, 수원시 조원동 한일타운 81㎡(전용 59㎡) 형은 200만~500만 원 상승해 1억 9000만~2억 2000만 원 선이다.

신도시는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소형이 0.05%, 중소형 0.06% 중형 0.07% 중대형 -0.01%, 대형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산본 0.25%, 일산 0.06%, 평촌 0.05%, 중동 0.00%, 분당 -0.01%를 나타냈다.

인천은 0.00%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형에서 대형에 걸쳐 모든 면적대가 -0.01~0.01%의 변동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남구(0.15%)가 상승세를, 계양구(-0.08%)가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별다른 변동 없이 보합을 유지했다.

[전세]
서울 전세가는 0.2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소형 0.22%, 중소형 0.23%, 중형 0.03%, 중대형 0.20%, 대형 0.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마포구(0.20%), 광진구(0.10%), 영등포구(0.07%), 서초구(0.06%), 은평구(0.03%)가 상승세를, 강남구(-0.33%), 강동구(0.70%), 송파구(-0.03%), 도봉구(-0.03%)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서울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는 매매시장의 침체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재건축단지의 전세수요가 두텁게 형성되면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소~중소형 수요가 많은 관악구와 중랑구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가을 이사철 이후 일시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서울 전세시장은 거주지역 이동에 보수적인 전세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매매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수록 서울 지역의 전세 수요는 증가할 분위기다.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6단지가 3000만 원 가량 상향조정 됐고,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3㎡(전용 83㎡) 형은 1000만~1250만 원 상승해 1억 7750만~2억 1500만 원 선, 관악구 봉천동 관악현대 106㎡(전용 84㎡) 형은 1500만~2000만 원 상승해 1억 7000만~1억 8500만 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반면, 도봉구에서는 방학동 동부센트레빌 105㎡(전용 84㎡) 형이 1000만 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경기도 전세가는 0.2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형 0.18%, 중소형 0.20%, 중형 0.24%, 중대형 0.22%, 대형 0.50%의 변동률을 보였고, 지역별로는 군포시(0.87%), 오산시(0.75%), 하남시(0.59%), 용인시(0.48%), 평택시(0.47%)가 상승세를, 의왕시(-0.21%), 이천시(-0.12%)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 내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군포시는 소~중형 물량 부족 양상을 보이며 해당 면적형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소형 0.61%, 중소형 1.21%) 하남시 역시 지난여름 이후 나타난 매물 부족 양상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로, 창우동(1.77%), 신장동(0.35%) 일대가 강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용인시는 이번 주 다시 반등했다. 겨울철에 접어들며 매수세가 수그러들긴 했으나, 꾸준히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막바지 가격 조정을 보이는 분위기다.

용인시 보라동 민속마을3단지 현대모닝사이트 117㎡(전용 84㎡) 형은 500만 원 상승해 9500만~1억 500만 원, 평택시 안중읍 동산아름마을 109㎡(전용 84㎡) 형은 200만~300만 원 상승해 8700만~1억 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하남시에서는 창우동 신안 105㎡(전용 84㎡) 형이 500만 원 상승해 1억 3700만~1억 6000만 원 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이번 주 0.23%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형 0.23%, 중소형 0.24%, 중형 0.36%, 중대형 0.19%, 대형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평촌 0.52%, 산본 0.32%, 일산 0.30%, 중동 0.11%, 분당 0.07%를 나타냈다.

인천(0.00%)에서는 연수구(0.05%)가 상승세를, 계양구(-0.02%)와 부평구(-0.02%)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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